안그라픽스, 박선아의 '어떤 이름에게' 리커버판 출간
작고 느리고 비밀스러운 것을 아끼는 사람, 아트디렉터 박선아의 섬세한 비밀 출판사 안그라픽스(대표 안미르, 안마노)가 출간 이래 꾸준히 읽혀온 박선아의 '어떤 이름에게' 리커버판을 2023년 서울국제도서전 '다시, 이 책'으로 출간한다. 박선아는 프리랜스 에디터이자 아트 디렉터, 그리고 꾸준히 책을 내며 작가로도 폭넓게 활동해 왔다. '어떤 이름에게' 리커버판에서는 이 책의 정서를 한층 더 시각적으로 구현했다. '어떤 이름에게'는 저자가 베를린, 바르셀로나, 파리에 머물며 쓴 책이다. 여행지에서 소중한 이들에게 글을 쓰고 필름 사진을 찍었다. 가족, 친구, 옛 애인, 고양이 등에게 쓴 서른두 통의 편지에는 그들의 실제 이름이 드러나지 않는다. 어렴풋이 짐작할 수는 있어도 수신자의 정확한 이름은 모른다. ..
2023. 6.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