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이 다가올 감염병 팬데믹에 효과적으로 대비하고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한 중요한 연구 인프라 확충에 나섰습니다. 4월 30일, 충북 오창 분원에서는 영장류 실험이 가능한 동물생물안전 3등급(ABL3) 시설 증축을 알리는 기공식이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ABL3 시설 증축은 감염병 위협에 대한 국가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바이오 연구개발 생태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핵심 발걸음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백신 및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영장류 실험의 국내 자립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 권석윤 원장과 국가전임상시험지원센터 고경철 센터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시설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약 770㎡ 규모로..
고려대학교의료원이 국내 최초의 민간 주도 전주기 백신개발 플랫폼인 '백신혁신센터'를 통해 대한민국의 백신주권 확보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이는 코로나19와 같은 신종감염병에 대비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정희진 교수를 중심으로 연구지원부, 혁신연구부, 개발추진부로 구성되어 있다. 센터는 2025년 상반기 메디사이언스파크 정몽구관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최첨단 연구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특히 대규모 생물안전 3등급 시설*과 GCLP 시설 등을 갖추어 고위험 신종 병원체의 백신 연구개발 전주기 과정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 생물안전 3등급(BSL-3) 시설은 고위험 병원체를 다루는 연구에 필수적이며, 이는 종종 동물 모델을 사용하는 백신 연구개발을 포함한다. 특히 동물이용 생..
"자기장으로 뇌 회로를 조절해 행동·감정의 비밀을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 및 곽민석, 이재현 연구위원(연세대 고등과학원 교수) 연구팀은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단장 이창준)과 협업하여, 자기장을 통해 특정 뇌 신경회로를 무선 및 원격으로 정밀 제어하는 나노-MIND(Magnetogenetic Interface for NeuroDynamics)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그림 설명)나노-MIND 기술로 특정 뉴런과 뇌 회로를 선택적으로 제어해 동물의 감정, 사회성, 생존 욕구 등 고차원적 뇌 기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뇌 회로의 역할과 작동 원리를 알아내어, 뇌과학 연구에 필수적이고도 더 나..
한미약품이 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 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임상 1상에 본격 돌입한다. 한미약품은 지난달 29일(미국 현지시각)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LAPS IL-2 analog, 코드명: HM16390)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다고 1일 밝혔다.이번 임상 시험에서는 진행성 또는 전이성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HM16390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 등을 평가한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통해 면역 기능을 조절하는 것으로 알려진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변이체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
안동시(시장 권기창)는 25일(화)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국제백신연구소(제롬 김 사무총장)와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글로벌 협력 고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에는 협약당사자인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신동보 안동시 부시장, 제롬김 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정태주 국립안동대학교 총장, 이홍균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센터장, 전익조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장, 임재환 국가첨단백신개발센터 센터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안동 백신산업 클러스터 및 국제백신연구소의 글로벌 네트워크 자원의 공동 활용을 기반으로 △백신의 개발 및 생산 보급을 위한 상호협력 △백신 인력양성 및 기술지원‧사업화를 위한 상호협력 △국내외 네트워크 공동 활용에 관한 내용이 포함됐다. 협약식 후 국제백신연구소 안동분원 현판..
신약 개발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대표이사 곽병주)는 시판 중인 반려견 인지기능장애증후군 신약 '제다큐어'의 반려견 뇌전증에 대한 임상시험계획(IND)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항경련제를 복용해도 반복적으로 발작을 일으키는 뇌전증 환견 40여 마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대상 환견은 항경련제와 함께 이중 눈가림으로 8주 동안 1일 1회 저용량(2.5mg/kg) 또는 고용량(5mg/kg)의 크리스데살라진을 복용하며, 투약 전후 발작 빈도를 비교해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한다. 임상시험 총괄 책임자는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윤화영 교수이며, 6개 이상의 수의과대학과 동물병원이 참여한다. 지엔티파마 애니멀 헬스 사업본부 이진환 본부장은 "제다큐어의 주성분인 크리스데..
익산시가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메카로 도약을 위해 관련 기관·기업과 머리를 맞댔다. 익산시는 17일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에서 동물용의약품 연관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이날 회의에는 정헌율 익산시장과 김종훈 전북특별자치도 경제부지사,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 황진수 원광대학교 부총장, 동물용의약품 연관 11개 기업이 참여했다. 이번 간담회는 동물용의약품 효능·안전성 평가센터 운영 및 기업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고자 마련됐다. 또한 동물용의약품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관련 기반 시설 구축을 비롯해 전문인력 지원, 신약 개발 및 연구과제 지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및 수의과대학을 활용한 연구시설·장비 공동 활용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김정희, 이하 검역본부)는 동물용의약품 산업 발전대책 마련 전담조직(TF) 제3차 제도개선·연구개발(R&D) 분과 회의를 6월 4일(화)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동물약품 업계 관계자와 수의과대학, 동물약품협회, 수의사회 등 관련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해 동물용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GMP) 선진화, 신약개발 및 산업 역량제고를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수출 활성화를 위한 동물약품 인·허가 제도개선 과제 추진 상황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동물용의약품 산업의 수출 경쟁력을 확대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조성을 위해 '동물용의약산업 발전 대책 수립 전담 조직(TF)'를 구성(팀장: 방역정책국장, 총괄·제도개선·연구개발(R&D) 3개 분과)하여 운영하고 ..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5월 28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 Toolbox*)의 한글판 개발을 위한 국제협력사업 추진 협약서에 서명한다고 밝혔다.* '국제적으로 인정된 구조 활성관계 프로그램(Qualitative or Quantitative Structure Activity Relationship Toolbox)'을 뜻하며, 유럽연합(EU)이 화학물질관리제도(REACH) 시행에 따른 동물시험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유럽연합(EU)이 공동으로 개발한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 및 데이터베이스 컴퓨터 독성 예측 프로그램(QSAR)은 경제협력개발기구와 유럽연합이 공동으로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화학물질의 독성을 예측해 화학물질 등록에 필요한 시험..
인공지능의 적용 영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이제는 인공지능 학습을 이용한 동물행동 분석이 연구현장의 핵심 실험방법으로 활약할 전망이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원장 노도영) 인지 및 사회성 연구단 이창준 단장과 수리 및 계산 과학 연구단 데이터 사이언스 그룹 차미영 CI단장(Chief Investigator·KAIST 전산학부 교수) 공동 연구팀은 동물의 3차원 움직임 정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학습을 통해 동물행동을 분류하고 분석할 수 있는 새로운 분석 도구인 '섭틀(Spectrogram-UMAP-Based Temporal-Link Embedding, SUBTLE)'을 개발했다. 동물행동 분석은 기초 신경과학 연구에서부터 질병의 원인과 치료법에 대한 연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구의 핵심 도구로 활용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