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 담배 제조업체인 스무어(SMOORE)가 니코틴 중독에 대한 세계 최초의 실시간 모니터링 연구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스무어가 진행하는 새로운 연구 프로젝트의 목표는 선전 첨단 기술 연구소(SIAT)와 협력해 전자 담배 제품의 니코틴 강도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중독을 유발하는 수준 이하로 낮추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것이다.
선전 네어 신경가소성 연구소(Shenzhen Neher Neural Plasticity Laboratory)는 노벨상 수상자인 에르빈 네어(Erwin Neher) 박사 후원으로 신경 과학 연구에 집중하는 최초의 연구소로, 선전에서 여섯 번째로 노벨상 수상자의 이름을 따 설립된 곳이다. 연구소는 현대 신경 과학의 최첨단 기술을 이용해 질병과 중독의 메커니즘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인간의 뇌를 연구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공동 연구는 동물의 뇌에서 이뤄지는 도파민의 분비와 대사를 관찰하고, 이 데이터를 니코틴 흡수에 따른 인간의 뇌 상태를 시뮬레이션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소는 필름*의 무화 장치와 일반 담배가 생성하는 에어로졸 환경에 실험 대상을 노출시켜 통제된 실험을 수행한다.
*필름(FEELM)
필름(FEELM)은 스무어의 주력 기술 브랜드이며 세계 선도적인 폐쇄형 베이프 시스템 솔루션 제공업체다. 세계 전자 담배 업계 최고의 세라믹 코일 가열 기술(Ceramic Coil Heating Technology)을 기반으로 진정한 풍미 재현 기술(Flavor Reproduction Technology)과 혁신적인 전자 장치 기술을 조합해 최고의 감각적 즐거움과 프리미엄 베이핑 경험을 선사한다.
이 프로젝트는 전자 담배 기기 사용자들의 니코틴 흡수량과 그에 따른 니코틴 의존도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스무어의 연구ㆍ개발팀이 가열 요소 및 무화 장치의 변경 등으로 전자 담배의 설계를 개선하고 전달 효율성을 높여 더 나은 베이핑 경험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연구원들은 인체에서 이뤄지는 니코틴의 전달, 흡수, 대사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전자 액체의 무화 과정을 모니터링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장기의 니코틴 흡수를 파악하고, 베이핑에 따른 감각적 만족도에 숨은 메커니즘을 밝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무어 선전 기초 연구소(Shenzhen Fundamental Research Institute) 부소장인 시옹 유밍(Xiong Yuming) 박사는 "전자 담배와 일반 담배의 무화 과정은 확연히 다르기 때문에 무화 및 담배 연소의 물리ㆍ화학적 특성도 뚜렷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무화 장치와 일반 담배의 기본 메커니즘에 초점을 맞춘 이번 연구는 니코틴 전달 및 흡수 과정을 관찰해 전자 담배 제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충칭에 있는 사우스웨스트대학교 지원을 받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 전자 담배와 일반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이 뇌에 미치는 여러 가지 영향을 주제로 중간 보고서를 발표한다. 니코틴 의존성에 중점을 둔 이번 공동 연구는 전 세계의 니코틴 의존성을 없애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필름은 앞으로 베이핑의 만족도를 낮추지 않고도 니코틴 수치를 '0'에 가깝게 줄여 니코틴 의존성을 유발하지 않는 제품을 공급한다는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