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을 사랑한 새'를 통해 임병용 시인을 들여다볼 수 있다. 임 시인은 우리 문단에서 시를 쓰는 방송인이자 대학에서 '스피치커뮤니케이션'분야 강의에서도 일정 부분 명성을 갖고 있는 중견 문학인이다.
이번에 세 번째 시집 '아침을 사랑한 새'는 영혼을 노래하는 詩로서 영글어 지고 충만(充滿)해 지기 위해 몸부림치는 그의 모습도 신선해 보인다.
그는 제3 시집을 출간하면서 이렇게 술회했다.
"40년 이상 시를 써오면서도 아직도 나는 시를 모른다"라고 늘 '신음하면서 탐구하는' 시 세계와 정신세계를 엿볼 수 있다. 그의 1ㆍ2ㆍ3권 시 전편을 보면 중단 없이 그 저변을 흐르는 '자유'로의 갈망, 이는 생명체의 외경畏敬과 경이로 귀결된다. 이 세상 모든 물체, 그것이 비록 돌멩이일망정 생명이 담겨있다는 것이다. 그의 표현대로 '책장 넘기는 소리'에도. 특히 이번 제3집에서...
어쩌면 '자유' 그 자체를 끊임없이 드러내고 표상화하는 '웅얼거림의 시학', '원심력의 시학'이 시다.
차례
Chapter01
아침을 사랑한 새
01. 나도 새들처럼
02. 쪽잠
03. 아침을 사랑한 새
04. 어쩌다 어른
05. 박태기꽃(일명: 구슬 꽃나무)
06. 부릅뜬 폐활량
07. 연필심 새
08. 숲과 새와 창공과...
09. 날개 달린 것들의 저녁
10. 새떼처럼 날아왔다가...
11. 새와 나와 내 영혼
12. 굴뚝새를 따라간 눈발
13. 일당 日當
14. 꽃그늘 아래 누워
15. 고독한 산보자의 꿈
16. 활주로가 없어도 이·착륙이 언제든 자유로운
17. 바람의 관절
18. 통 크게 한번 울어볼 날 있을까
Chapter02
춤추는 episode
19. 다비식보다 더 뜨겁게
20. 주어진 함수에 최적화된... - 키스하기 위해 태어난 입술
21. 마녀재판 - 마녀 감별법, 이랬다
22. 인두질(어줍잖은 오빠 페미니스트를 내세웠던 한 정치인에 대한)
23. 옥쇄 玉碎
24. 피그말리온을 만난 ‘아프로디테’는...
25. 낮술 주점
26. 유쾌한 미망인
27. 요실금
28. 오작교 사다리
29. 복분자
30. 물수제비 stone skipping
31. 불면 不眠 - 전략적 모호성
32. 새우젓은 이틀에 한 번씩 먹어라
33. 반란을 꿈꾸던 젊은 날의...
34. 집단 무의식
35. 비오는 날의 수채화
36. The sadist thing
37. 뒤척임
38. 최후 진술 - 개미들아 미안해
39. 차라리 않하고 말지CONTENTS
Chapter03.
무엇이 내 영혼을 노래하게 하는가
40. 시인의 노래처럼
41. 미나리煎에 곁들인 막걸리 한잔
42. 꿀 잠
43. 그 영혼 다시 녹아
44. 나
45. 충분히 쓸쓸했음으로
46. 나는 詩가 되기로 했다
47. 홍사용 ‘나는 왕이로 소이다’
48. 內出血
49. 아! 2020년 - 2,500,000명 이상이 죽어갔다
50. 내 영혼이 머무는 건반
51. 평결 評決 - 수채화 속 가을비
52. 활공 滑空 2제
53. 난 이런 풍경이 싫다 ①
54. 나를 賣場에 내 놓은 날
55. ‘나무의 심장’에 대한 報告書
56. 어느 불심 그대 꿈꾸는가 나무여
57. 무엇이 내 영혼을 출렁이게 하는가?
58. 아름다운 반전은 없다
59. 클래식 음악처럼 누워
60. ... 때문에
61. 프렌치 키스
62. 긍정심리학
63. 내 허밍을 멈추는 숲의 노래
64. 시냇물처럼 말하는 아내
65. 후끈후끈 예쁜...
Chapter04
그대 꿈꾸는가 나무여
66. 아! 나무
67. 어이 할꺼나
68. 전지 剪枝
69. 나는 그해 가을...
70. 설향 雪香
71. 독버섯
72. 내게 다가선 사람
73. 외연 확장
74. 뒷모습이 아름다운 사람
75. 짐승들이 다니는 길
76. 바람은 사공만을 위해 불고...
77. 도매시장까지만 자비
78. 분기탱천 憤氣撑天 5월의 숲 - 숲에는 그대 향기뿐
79. 새로운 단어로 연애하기
80. 붕어빵의 진실
81. ‘포수의 심장’에 관한 報告書
82. 행복한 양치기
83. Fact check 1
84. 단풍은
85. 물 든다는 것은
86. 신라의 佛國정신을 이끈...
87. 수식어 없이 살기
88. 나그네 비 2
89. 목숨 하나쯤이야...
90. 기립 성 저혈압 2
91. 씨애틀 세알트 대추장
92. 스님 불 들어갑니다
93. 내 유년의 어떤 삽화
94. 다아윈의 메스
95. 어느 vital-sign - 꽃과 나비의 심장관찰
96. Blue eyes crying in the rain
97. ‘포획’에 대한 사유
98. 살아있을 때 투항하자 - 用兵·用人術에 대한 사유
99. 키스처럼 유쾌한 반란 ‘방학 공부’
100. 내 사랑은 지금 골짜기에 빠졌다 1
저자소개 임병용(淋病龍)
- 경희대 언론정보대학원 전략커뮤니케이션학과 졸(문학사ㆍ언론학 석사)
- KBS 아나운서ㆍKBS弘報室차장
- 대한뉴스ㆍ내외통신보도국장
- ㈜정치신문편집국장 역임
- 서울기독대학교대학원 외래교수ㆍ연세대학교 외래교수
- 2008 시 전문지 '시 현실'로 등단ㆍ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 한국시인협회 회원
- 한국방송작가교육원 총동문회장
- 양평 자서전학교 교장역임
- 서울전문주례아카데미교육원장
- 현)뉴스프리존報道局長겸 '뉴스자키 쇼' MC
- 논설위원ㆍ칼럼니스트
- 제1시집 『키스하다 시 쓰는 남자』 2012
- 제2시집 『날개와 술과 음악에 대한 사유』 2019
- 제3 시집 『아침을 사랑한 새』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