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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골목길을 걷다 마주한 '고양이 급식소'. 자세히 보니, 집집마다 대문 앞에 급식소를 설치해놨다. 한 책방 안에선 먼저 온 길고양이 손님과 사장님이 한창 낚시 놀이 중인데...
평화로워 보이는 이 마을에도 다사다난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그 중심에 책방과 옆집 곱창 식당을 번갈아 드나들던 길고양이 '양다리'가 있다. 어느 날부터 배가 불룩해지더니 불과 몇 개월 만에 새끼를 세 차례, 무려 열두 마리나 낳은 것.
이로 인해, 이웃들과 길고양이들 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졌다.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고양이들과의 공존을 위해 시작한 것이 '선냥한 이웃' 프로젝트다.
길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가게와 주민들이 똘똘 뭉쳐 달력을 제작, 판매에 이어 고양이 급식소도 직접 만들었다는데...
골목마다 사려 깊은 마음씨가 베어있는 '선냥한' 이웃들을 9월 25일(토) 저녁 7시 10분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137화 '끄떡없다 아이가 - 부산 수영구' 편에서 만나본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제 137화 '끄떡없다 아이가 - 부산 수영구'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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