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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양주

양주 애견동반식당, 장흥 '도깨비방망이' 가을풍경

by 야호펫 2021.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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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애견동반식당 도깨비방망이

 

반려인들과 댕댕이들이 다녀간 양주 장흥계곡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무더위에 많은 손님들의 더위를 식혀주었을 양주 장흥의 애견동반식당 '도깨비방망이'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을의 계곡 풍경을 만났다.

 

식당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반려인과 댕댕이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식당 안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반려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도깨비방망이 입구

 

도깨비방망이에는 방, 계곡 물을 따라 야외에 배치된 좌석 자리와 테이블, 2층 좌석 등 식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었다. 두루두루 이 공간들을 살펴봤다.

 

 

 

사진의 왼쪽편에 방으로 된 식사 공간이 있다

 

반대쪽에서 본 모습 (방은 오른쪽에 있다)

 

계곡물이 보이는 물가자리

 

길게 배치된 야외 공간

 

도깨비방망이 2층 야외 공간

 

2층에서 바라본 계곡물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모두의 계단'이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안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말끔히 정돈된 물길을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장흥계곡... 이곳이 바로 반려인들과 댕댕이들에게 많은 여름 이야기를 만들어줬던 장소였으리라.  

 

여름의 시끌벅적함은 없어도, 가을의 계곡에는 오븟함이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 도깨비방망이를 찾은 반려인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를 하고 있다. 

 

 

모두의 계단 안내글

 

계곡으로 내려가는 계단과 계곡물

 

반려견과 함께 온 반려인이 방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보여, 필자도 방에 자리를 잡았다. 방은 반려가족이 오손도손 식사하기 좋은 장소였고, 방마다 아기자기한 소품과 조명등이 있었다. 일행이 자리잡은 방에는 앙리 마티스의 그림이 벽에 걸려있었다. 

 

 

벽에 걸려있는 앙리 마티스 그림

 

메뉴는 크게 토속마당, 간단한 먹거리, 구이마당 등으로 구분되어 있었고, 메뉴 한가운데 한방백숙이 크게 보이길래, '이곳의 주메뉴겠지'하는 생각이 들어 이 메뉴를 주문한다.

 

 

도깨비방망이 메뉴판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주문한 메뉴가 나왔다. 간단한 상차림과 함께 한방백숙이 나왔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방에서 식사를 하는데, 계곡 물이 흘러가는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일교차가 있는 가을날씨라, 해가 진 후 쌀쌀함이 느껴져 창문을 닫았다가, 요리를 데우면서 올라온 열기가 느껴져 다시 창문을 열기도 한다.

 

누구의 방해도 받지않고, 반려가족이 오븟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도깨비방망이는 바로 그런 곳이었다.

 

 

도깨비방망이 한방백숙

 

해가 짧아진 것도 있고, 식사를 하느라 시간이 흐른 것도 있고 해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는데 주변에 어둠이 내려앉았다. 계곡의 물소리는 더욱 또렷이 들리고, 들어올 때부터 켜져있던 전구는 더욱 밝게 보인다.

 

 

도깨비방망이의 야경

 

양주 장흥계곡에 있는 애견동반식당 도깨비방망이... 가을의 도깨비방망이는 댕댕이와 함께 오븟한 시간을 즐기려는 반려인들과 궁합이 잘 맞는 가을여행 명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