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2030년 K-바이오 100조 원 시대를 겨냥해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정부가 2030년까지 바이오 생산규모를 100조원 규모로 성장시키겠다는 발표에 힘입어 시는 종자, 동물용의약품, 식품 등 그린바이오 분야 선점을 위해 전문가와 함께 선제 대응에 나섰다.
익산시는 19일 북부청사 회의실에서 '익산 그린바이오산업 육성방향 설정 및 토대 구축을 위한 제1차 그린바이오 전문가 TF 세미나(이하 TF 세미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TF 세미나에는 교수, 연구위원, 공무원 등 1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익산 그린바이오 산업발전 전략을 모색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농업과 산업의 바이오 소재 요구에 대한 체계적 분석과 중장기 발전방안이 제시되며 바이오 경제 사업화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바이오기술 대전환 시기에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익산 그린바이오 조례 개정 방향'과 '익산 그린바이오 전문가 포럼' 출범을 위한 분과구성 방향 설정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익산시는 이번 TF 세미나를 시작으로 향후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방안 수립을 위한 '익산 그린바이오 전문가 포럼'을 발족하고 정기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정책적ㆍ학술적 연구를 병행하며 국내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견인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바이오산업 선도도시로 부상하기 위해 제도적 기반 마련과 함께 산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이미 지난 2021년 전국 1호로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를 유치하고 국가식품클러스터와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등 바이오산업 허브로 나아가기 위해 거점화를 추진 중이다.
바이오식품 및 농생명 분야를 특화하고 화학ㆍ에너지ㆍ의약ㆍ장비 등의 산업으로 확장하는 제5혁신산업단지 추진으로 글로벌 바이오산업의 전초기지를 마련하고 있다.
익산시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하며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토대 구축에 관한 방향을 설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전문가들과의 다면적 소통으로 익산시에 특화된 그린바이오산업 발전방안을 수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덧붙여 "정부의 대규모 투자 확대가 전망되는 바이오 융합산업에 대한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도전과 기회의 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