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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군(군수 김산)은 최근 무안갯벌도립공원(함해만) 내 염생식물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해홍나물ㆍ나문재ㆍ칠면초 등 56종의 염생식물 서식을 확인했다.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땅에서 서식하는 염생식물은 오염물질을 정화하고, 해풍이나 조류에 의해 해안선이 침식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며, 해양생태계가 흡수하는 탄소인 '블루카본'의 주요 흡수원으로서 지구 온실가스 저감과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를 안정화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염생식물은 한반도 연안지역에 약 130여종이 서식하며, 무안갯벌에는 기존 조사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버들명아주ㆍ유럽점나도나물ㆍ창질경이를 포함해 56종이 확인됐다.
도립공원 내 염생식물 군락은 총 143,249㎡이며, 칠면초 군락이 70,953㎡로 가장 많이 분포하고 있다.
무안갯벌도립공원은 2008년 12월 갯벌도립공원 1호로 지정돼 보전 관리 되고 있으며, 해양보호생물인 흰발농게와 대추귀고둥, 알락꼬리마도요ㆍ흰물때세 등 많은 생물의 서식지로 알려져 있다.
무안군 관계자는 "무안갯벌 염생식물 56종의 사진 및 특징을 담은 무안갯벌 염생식물 가이드북을 발간해 생태교육 자료로 활용하고,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라며 "갯벌도립공원 1호인 무안갯벌이 체계적으로 보호와 관리될 수 있도록 철새ㆍ저서동물 등 생물 모니터링, 해양쓰레기 수거처리 등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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