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6일(수), 양주시(시장 이성호)와 국경없는 수의사회(대표 김재영)는 양주시청 2층 상활실에서 업무협약(MOU)을 맺고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는 마당 등 실외에서 풀어놓거나 묶어놓고 기르는 반려견을 중성화함으로써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여 관리미흡으로 인한 잠재적 유기동물 발생 방지를 목적으로 한다.
양주시는 사전에 읍면지역 이장단과 협의하여 마당개 중성화를 희망하는 지역을 선정하였으며, 그 시작은 오는 27일 양주시 광적면 광석리 마을회관에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에서는 마당개의 안전을 위하여 서울대 수의학과 대학 마취팀 과 임상경력 15년 이상의 베테랑 수의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김재영 대표는 "유기견 및 들개의 급증을 막기 위한 초석으로, 군집(마을단위)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를 구상하였으며, 기초 지자체 최초로 양주시와 협약하여 프로젝트를 추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다. 또한 "양주시를 시작으로 마당개 중성화 프로젝트가 확대되어 유기견 및 들개의 무분별한 개체 수 증가를 방지하고, 동물과 사람이 행복하게 공존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양주시 조학수 부시장은 유기견(들개) 및 길고양이 등으로 인한 시민 생활 불편 민원이 증가하는 요즘, 수의사들의 재능기부로 주민불편이 감소되도록 노력하는 국경없는 수의사회에 감사를 표하고, "시에서도 동물관련 민원이 최소화되고, 동물보호 및 동물복지가 증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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