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8일(목), 의정부 녹양동에 반려견 놀이터가 생겼다.
녹양동 반려견 간이놀이터는 녹양동 284-7 일원 빙상경기장 옆에 위치하여 시설 규모 590㎡로 펜스, 야자 매트, 반려견 놀이기구 등의 시설이 조성되어 있으며, 놀이터 옆 유휴공간에 물망초, 맥문동, 꽃사과나무 등의 화단이 있어 반려인들이 놀거리와 볼거리를 모두 즐길 수 있는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신록의 계절 5월을 맞아, 댕댕이들의 봄은 어떨지 궁금해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현장의 모습을 스케치한다.
반려견 놀이터 조성을 기념해 심어진 기념식수들이 보인다. 반려견 놀이터가 조성되기 전, 이 공간은 공터였고 대형 차량들이 무분별하게 주차되어 있었다고 관계자는 이야기 한다. G&B(Green and Beauty) City를 조성하고자 하는 의정부시와 녹양동 주민들의 노력이 도로변을 싱그러운 희망의 숲으로 바꾸어 놓았다.
반려견 놀이터 입구에는 입장 불가 맹견, 대형견과 중ㆍ소형견 구별 기준표, 놀이터 이용안내 등의 표지판이 있다. 놀이터는 직사각형 형태로 도로를 따라 길게 펼쳐진 모습을 하고 있다.
대형견과 중ㆍ소형견 놀이터가 구분되어 있었지만, 놀러온 댕댕이가 많지 않아 크게 구분하지 않고 이용하고 있었다. 반려견 놀이터는 녹양동 부녀자회에서 일자별로 관리하고 있었다.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운영되고 있었으며, 입구에서 온도체크 및 전화번호 등을 확인했다.
의정부의 대표적인 산책로는 부용천이다. 의정부를 지나 중랑천으로 이어지는 하천, 그리고 하천 좌우로 형성된 산책로는 의정부의 트레이드 마크라고도 할 수 있다.
부용천 산책로를 따라 산책하는 반려인들의 모습은 일상의 자연스런 모습이다. 하지만 한가지 아쉬운 것은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마음껏 뛰어놀 수 없다는 점이었다.
의정부 녹양동에 조성된 반려견 놀이터는 이런 에너자이저 댕댕이들을 위한 선물이라 할 것이다.
반려견 놀이터를 찾은 귀여운 댕댕이들의 모습, 옷 깃도 스치면 인연이라는데, 영상에 담아온다.
똥꼬발랄 댕댕이들... 신났다!
새로운 친구도 만나고, 놀이터를 맘껏 내달리는 견공들의 모습이 귀엽기만하다.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는 1일 1회 방역을 실시한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녹양동과 의정부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
녹양동에 위치한 반려견 놀이터는 놀이터와 원거리에 거주하는 시민이라도 자가차량을 이용해 쉽게 방문할 수 있다. 놀이터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고, 부족할 경우 의정부 실내빙상장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의정부시에는 실내빙상장뿐 아니라 바로 옆에는 컬링경기장이 있다.
평일이었지만 실내빙상장 주변에 반려견과 산책을 하거나, 반려견과 함께 지인들을 만나는 반려인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의정부시에 새로 생긴 녹양동 반려견 운동장... 의정부에 거주하는 반려인들께 추천하는 곳이다. 반려견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할 땐, 이곳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를 이용하기를 추천한다.
신록의 푸르름과 어우러져 댕댕이들에게 자유를 가져다주는 곳이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였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운영시간이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오후에는 2시부터 5시까지라는 점이다. 놀이터를 찾은 한 반려인은 "지난 번에 저녁에 왔는데 문이 닫혀있어 그냥 돌아가 아쉬었다"라고 말한다. 24시간 놀이터를 개방해도 좋을 듯 한데, 아직은 운영 초기라 운영시간을 정해놓은 듯 하다.
신록의 계절 5월, 댕댕이들의 봄은 어떤 모습일까? 그 모습이 궁금하다면, 녹양동 반려견 놀이터에서 어떤 모습일지 반려견들과 함께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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