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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유기동물 입양센터 롤모델, 강동 리본센터

by 야호펫 2020. 1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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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리본센터에 다녀왔다. 리본센터는 3층으로 되어있고, 1층과 2층은 복층 구조로 카페와 유기견 활동공간, 사무실 등이 있다. 유기견 입양센터답게 들어가는 입구에 길고양이 급식소와 집이 있다. 

 

 

길고양이 급식소와 집

 

주차장도 여건이 좋아 편하게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차를 주차하고 리본센터 안으로 들어가본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센터를 방문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기자기한 실내 모습에 호감을 갖게될 것 같다.

 

 

 

 

반스스튜디오에서 유기견 사진을 액자로 만드는 재능기부를 한다고 하는데, 반스스튜디오의 예쁜 액자들이 가진런히 진열되어 있다. 1층 카페는 '유기견 없는 도시'에서 위탁운영 중이라고 한다. 

 

책꽂이에는 반려동물 관련 서적이 꽂혀있어, 차를 마시면서 반려동물에 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리본센터 실내 모습

 

아래 사진은 카페 안 진열장에 비치되어 있는 강동구청의 '아름다운 반려동무 문화, 함게할 개' 전단지이다. 전단지를 통해 리본센터를 운영하는 강동구청 세심한 배려를 느낄 수 있다. 

 

 

'아름다운 반려동무 문화, 함게할 개' 전단지

 

카페 내부는 유기견이 활동하는 공간과 유리벽으로 분리되어 있다. 유기견은 오후 1시, 3시, 5시, 3번 실내공간에 나와 활동하고,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나 센터 방문자들은 이 시간에 유기견들이 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리본센터에서 입양을 하기 위해서는 입양전 이론수업 위주의 교육을 2회 받아야 하고, 입양 후에는 반려견 훈련위주의 교육을 5회 참석해야 한다. 유기견이 입양되어 한 가정에 가족으로 정착하기 위해 리본센터에서는 세심한 부분에 대해서도 배려하고 있었다. 

 

 

유리벽을 통해 유기견들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다

 

센터 1층과 2층은 복층구조로, 계단을 따라 위로 올라가면 차를 마시며 1층을 내려다볼 수 있는 2층이 나온다. 

 

 

리본센터 1층과 2층의 모습

 

1층과 2층을 둘러본 후 교육실이 있는 3층으로 향한다. 3층에는 이론교육장과 실습훈련장이 있다. 입양을 담당하는 대부분의 시설에서는 입양만 보내고 사후관리가 안되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강동 리본센터는 이처럼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반려견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3층 이론교육장과 실습훈련장

 

'사람과 동물 모두 다시 태어나는 곳 Re:Born 리본' 센터의 슬로건이 인상적이다. 유견에게는 평생을 함께 할 새 가족을, 반려인에게는 한 생명을 가족으로 맞이하는 기회를 주는 곳, 바로 강동 리본센인 것 같다. 

 

리본센터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입양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입양시 유기견 사진이 담긴 액자와 함께 입양 후 생활하는데 필요한 선물박스도 제공하고 있다. 같은 날 입양한 반려인들은 자연스레 기수가 형성되어, 입양 후에도 소식을 주고 받는다고 한다.  

 

깔끔한 인테리어,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갖춘 강동 리본센터. 유기동물 입양센터의 역할과 해야 할 구체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최고의 롤모델이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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