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지난 9일 다송무지개매화마을에서 개최된 반려견 축제 '댕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댕스티벌은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마을별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육성하기 위해 진행한 '문화마을29'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한 행사가 전국적으로 이목을 끌며 익산의 대표 반려동물 축제로 인식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익산 외 지역 참가자들이 약 30%에 이르렀으며, 철저한 사전 홍보를 통해 1,000여명의 사람들이 참여했다.
반려가족을 위한 문화교육, 펫 용품 만들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인생네컷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또한 지역의 반려견 관련 기업들과 원광보건고등학교 등이 참여해 최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반려견들의 오감을 만족시켜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됐다.
한 참가자는 "익산에 반려동물을 위한 이런 넓은 공간이 있는 줄 몰랐는데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가득해 만족스럽다. 특히 넓은 공간을 활용한 반려견 놀이터와 쉼터에서 반려견들이 모여 교류하고 활동하는 기회를 가져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이번 축제는 행정이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주민들이 힘을 모아 만든 축제로 더 의미가 깊다. 익산의 다른 마을축제들도 주민이 주축이 돼 문화콘텐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송무지개매화마을 반려견 축제는 2022년, 2023년 연속으로 익산 문화도시 문화마을29 사업에 선정돼 반려견을 위한 다양한 콘텐츠를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