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문 퇴직 인력을 활용하여 동물보호법 준수사항 상시 순찰 및 점검 등 민원 처리
- 유실·유기동물 신고 시 신속하게 현장 출동하여 주민과 동물 모두의 안전 확보
반려동물 보유 가구 300만 가구 시대, 성동구가 2024년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확대 운영한다.
통계청의 2020년 인구총조사에 따르면 반려동물을 키우는 성동구의 가구는 약 313만 가구로 전체가구의 약 15%가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 수가 늘어나며 반려동물 양육 태도, 펫티켓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인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성동구는 동물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동물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을 운영 중이다.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은 반려동물과 관련한 민원 처리와 현장 점검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주요 활동 내용은 ▲유실·유기동물 구조 및 보호 ▲목줄 및 인식표 착용, 배설물 수거 등 동물보호법 준수사항에 대한 단속 및 점검 ▲공원 및 하천변 등 반려견 주요 산책로 순찰 ▲반려견 놀이터 및 쉼터 관리 등이다. 지난해의 경우 동물구조 및 민원 등 총 927건을 처리했다.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으로 운영되는 동물보호 현장출동반은 만 50세 이상 ~ 65세 미만의 관련 분야에 종사한 경험이 있는 전문 퇴직 인력으로 구성된다.
▲공공기관 또는 민간시설에서의 동물 관련 업무 경력 ▲동물구조 및 인명구조 관련 분야에서 근무 경력 ▲동물보호 또는 동물복지 과목이 포함된 관련 분야 전공 ▲반려동물 행동지도사·반려동물 관리사·매개 심리상담사 등 동물 관련 자격증 보유 ▲공공기관 행정업무 및 단속 관련 업무 경력 중 한 개 이상의 요건을 충족하는 등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도록 했다.
올해부터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민원의 꾸준한 증가 및 동물보호 강화를 위해 인원을 2명에서 3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인력을 보강하여 운영하는 만큼 신속한 동물 구조활동 등 동물복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성동구는 지난해 1월부터 '반려동물정책팀'을 지역경제과에서 여성가족과 소속으로 직제를 개편해 운영 중이다. 반려동물도 함께 행복을 누려야 할 '가족
'이라는 개념을 반영한 것이다. 이에 더해, 반려동물 축제, 반려동물 문화교실, 어린이 반려동물 보호교육 등 반려동물 복지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월 송정체육공원 인근 송정교 하부에 총 77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를 개장하는 등 행복한 반려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반려견 놀이터에는 벤치와 반려견 놀이기구, 소변기와 배변 봉투함을 설치해 보호자들과 반려견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반려동물 보유 가구 증가 추세에 따라 반려견 안전관리 의무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성동구는 지역사회의 안전 유지 및 동물 복지 향상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하고 있다. 동물보호 현장출동반 운영이 건강한 반려 문화 조성의 토대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선진적인 반려 문화 정착을 통해 반려동물 보유 가구를 비롯한 함께하는 구민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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