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연과학고가 지난 8일 오후 2시 본교에서 본펫동물병원 신상윤 원장으로부터 반려동물과 학생들을 위한 동행 장학금을 받고 이에 대한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은 질 높은 특성화고 전문교육에 본펫동물병원이 관심을 가지면서 이뤄졌다. 병원은 지난 2021년부터 자연과학고 반려동물과 졸업생을 채용하면서 학교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신상윤 원장과 최범태 교장 등 학교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신원장은 직접 장학생으로 선정된 반려동물과 학생 6명에게 각 30만원씩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신상윤 원장은 "미래의 반려동물 인재들이 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데 일조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행(동물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인재의 줄임말) 장학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지역의 인재를 채용하고 정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이 지역 기업의 책무이다.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기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광주자연과학고 최범태 교장은 "우리학교 졸업생이 취업한 기업에서 출신학교에 장학금을 직접 전달하는 것은 흔하지 않은 일이다"라며 "이러한 선행이 널리 확산되어 특성화고와 기업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자연과학고 반려동물과는 광주 유일 반려동물 관련 학과이며 전국 최초로 펫패션 및 펫푸드 실무교육과정을 도입하여 학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지난 2004년부터 애완동물과로 운영하다가 올해부터는 반려동물과로 학과재구조화로 과명이 변경하고 반려동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