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11월의 마지막 주말, 낙양동 민락2지구에 있는 수제 케이크 전문카페 '주레오'를 방문했다.
수제 케이크 전문카페이자 애견동반이 가능한 주레오, 주레오에 들어서니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미리 크리스마스!"... 이글에서는 민락2지구 카페 '주레오'의 주말 풍경을 스케치한다.
카페 옆에 차를 주차하고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간다. 주레오에는 출입문이 두 개인데, 사진은 후문으로 들어갔을 때 보이는 카페의 모습이다.
높은 천장과 탁 트인 실내, 카페 중앙에 놓여있는 커다란 수조... 첫눈에 봐도, '소확행'을 선물받을 것 같은 카페 풍경이다.
카페 안쪽 커다란 테이블이 있는 자리에 앉아 커피와 케이크를 주문한다.
커피 한 잔과 곁들여 먹는 수제케이크!... 노트북을 펼쳐놓고는 커피와 케이크를 맛보며 오랜만에 여유를 만끽한다.
조용한 카페 분위기 덕분인지, 쓰려는 글도 술술 잘 써진다. 커피 한 잔과 케이크 한 조각... 주레오 분위기와 어우러지니, 그 맛도 더욱 맛있게 느껴지고 말이다.
댕댕이랑 오는 손님도 많다고 하니, 역시 사람 마음은 이심전심인가 보다. "좋은 곳은 첫 눈에 알아본다는..."
집 근처에 이렇게 아늑한 공간이 있음에 감사하며, 쓰던 글을 마치고는 카페 풍경을 사진에 담는다... 사잔에 담아 온 '주레오'의 풍경, 함께 감상해 보자.
실내 사진을 촬영하며 카운터로 갔는데, 카운터 위에 '주레오' 대표를 소개하는 글이 보인다.
생활의 달인, 케이크 4대천왕
이가라시 준야
생활의 달인 411회 출연한 이가라시 준야
싸부님의 모든 케이크 기술을 직접 전수받은
주레오 이은비 파티쉐입니다.
모든 케이크는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수제 케이크입니다.
"오호, 그랬구나!"
"케이크가 맛있다 했는데, 케이크 4대천왕의 수제자가 만들어서 그렇구나!"
알만한 사람은 벌써 다 아는지, 케이크를 사러 오는 손님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미리 크리스마스"... 카운터를 지나 다시 카페 사진을 촬영한다.
카페에는 크리스마스 트리도 있고, 빨간 모자를 쓴 눈사람 인형도 있는데, 모두 나에게 "미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를 하는 듯하다.
그러고 보니, 이제 크리스마스도 한 달 정도 남았구나. '크리스마스'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떠올리기만 해도 이렇게 좋다니!... 캐럴송 울려 퍼지던 옛 거리의 풍경이 오버랩되며, 덩달아 마음까지 따뜻해진다.
카페 중앙에 있는 커다란 수조 앞에 도착했다. 수조 안 고기들이 헤엄치는 모습... 보기만 해도 좋다!
이 역시 이심전심인가. 커다란 수조를 사진에 담으려는데, 주위에 손님들이 있어 좀처럼 기회를 주지 않는다. 잠시 기다렸다 사진 촬영에 성공!... 첫 사진은 함께 간 아내가 촬영한 사진인데, 촬영 솜씨가 보통이 아니다. '내 사진보다 좋은 걸!'
'예전에 물고기 키울 때, 한참을 멍하니 보고는 했는데"... 물고기들이 헤엄치는 수조를 보면서 잠시 옛 추억도 떠올려본다.
오후에 방문했는데,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밖이 캄캄해졌다. 시계를 보니 벌써 저녁 먹을 시간도 훌쩍 지나버렸다.
'여행'이라고 하면 차를 타고 멀리 가야만 하는 줄 알았는데, 집과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이렇게 시간을 갖는 것도 '여행'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이곳 '주레오'에서의 시간이 만족스러웠나 보다.... "소확행을 선물받았다!"
수제 케이크 전문 파티쉐의 케이크와 커피 한 잔, 커다란 수조, 그리고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미리 느낄 수 있는 트리가 있는 곳!
이곳은 바로 애견동반 가능한 낙양동 민락2지구 수제 케이크 전문카페, '주레오'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