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돌봄

인천 부평구, 주민과 소통하며 '길고양이 체계적 관리 방안' 마련

by 야호펫 2023. 8. 23.
728x90

부평구 캐릭터 '부니'

부평구(구청장 차준택)가 지역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 방안을 제안받고, 이를 적극 반영·추진하기로 했다.

 

부평구는 지난 17일 구청에서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 방안 마련을 주제로 한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관리사업 관련 소통회의'를 진행했다.

 

4차로 진행된 이날 회의에서는 참여자 전원 합의로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관리사업 관련 주민 제안문'을 작성해 서명 후 부평구에 전달하는 것으로 회의를 마무리했다.

 

앞서 부평구는 지난 7월 6일 1차 회의에 나섰으며, 이날까지 총 네 차례에 걸쳐 관련 회의를 진행했다.

 

주민 제안문에는 그간 진행한 논의 결과를 담아 총 5개의 제안이 담겨있다.

 

부평구 캐릭터 '부디'

주요 내용은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자를 대상으로 사전교육을 실시하고, 급식소 설치 이후에는 구체적인 현장 점검 및 평가 등을 통해 체계적인 길고양이 관리를 수행할 것 ▲급식소 관리자가 해당 업무 수행의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노력할 것 등이다.

또 ▲주민 인식개선을 위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수행할 것 ▲길고양이 먹이주기 활동 주민을 비롯한 지역주민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원활한 길고양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노력할 것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길고양이 급식소 설치를 위한 장소로 공원 등 기존 급식소를 활용해 먹이주기 활동 주민의 관리가 쉬운 곳을 대상으로 선정할 것 등의 내용도 제안문에 담겼다.

 

부평구 관계자는 "공동체 소통회의를 통해 주민들이 주신 소중한 의견을 잘 반영해서 9월부터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관리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길고양이를 비롯한 모든 동물이 주민들과 안전하고 행복하게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길고양이 급식소 관리사업이란 급식소로 유인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TNR)을 실시해 무분별한 개체수 증가를 방지하고 사람과 동물이 공존하는 도심 생태문화 정착을 위한 사업이다.

 

2021년 12월 기준 경기도가 약 242곳, 2022년 기준 서울시(지자체 포함)가 470여 곳의 길고양이 급식소를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7곳을 운영하고 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