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5일 어린이날, 네이버에서 '홍천 애견'을 검색해봤다. 반 이상은 가본 곳이었는데, 안가본 곳 중에 눈에 들어오는 곳이 바로 '달콤한캠핑장'이었다. 연휴 첫날 여유로이 아침을 보내고 점심 때가 되서야 집을 나선다. 여유!
집에서 출발하여 네비로 캠핑장을 입력하고 차를 운전한다. 생각에는 동홍천IC를 지나 내촌IC에서 내려 캠핑장에 가겠거니 했는데, 티맵이 국도로 가는 길을 알려준다.
철정 삼거리에서 내촌쪽으로 차를 몰았고, 다시 네비를 따라 내촌 IC방향으로 향하니, 그리 오래지 않아 캠핑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차를 주차하고, 캠핑장을 둘러보며 사진을 찍는다. 캠핑장의 첫 풍경... 앞에는 홍천강이 흐르고 있고, 뒤로는 산이 있는 아늑한 모습이다.
아래는 캠핑장의 모습이다. 입구 좌측에 글램핑장이 보였다.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이 인상적이다.
아래는 수영장과 함께 보이는 관리동의 모습이다. 아직 이른 때이지만 어린 꼬마들이 물놀이를 하고 있었다. 오늘 날씨도 좋아 물놀이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글램핑장 바로 위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캠핑장이 있었다. 연휴 첫 날, 캠핑장에 도착해 막 짐을 풀고 텐트를 설치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물놀이 하는 꼬마들, 날씨를 고려해 작은 풀에는 온수가 담아져 있어 체온을 유지시켜주었는데, 작은 곳에서도 손님들을 배려하는 사장님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스위트 캠프, 캠핑에 필요한 소모품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이다.
달콤한캠핑장의 야외 무대 모습이다. 벽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바람이나 비를 막아줄 수 있었다. 이곳에서 어떤 공연이 펼쳐질지 사뭇 궁금하다. 여러사람 어우러져 한껏 흥을 돋우면, 그역시 멋진 캠핑의 추억이 될 것 같다.
관리동을 기준으로 오른쪽에서 찍은 사진이다. 이쪽에도 캠핑장이 있고, 캠핑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다음은 캠핑장 앞에 펼쳐진 홍천강의 풍경이다. 물놀이 하기 좋을 정도의 수심과, 강에서 다슬기를 잡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아래 사진은 홍천강의 풍경을 파노라마로 찍은 사진인데, 직선 길이었지만 가까이서 찍어서지인지 굽은 길처럼 찍혔다.
손님이 계속 방문해 바쁘셨지만 친절하게 캠핑장 소개와 인터뷰를 해주신 사장님, 예전에 음악감독을 하셨다고 하고, 이곳이 고향이라고 말씀하신다.
사장님 인터뷰를 마치고, 글램핑장의 모습을 사진에 담아본다. 자주는 아니지만, 우리 가족들이 함께 했던 캠핑에서는 캠핑 후 뒷정리가 아내의 몫이라 아내는 캠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 아내가 이런 말을 한다.
"우리도 다음에 놀러올까요?"
깔끔하게 정돈된 텐트 안과 잘 준비되어 있는 주방 도구들과, 무엇보다 캠핑 후에 뒷정리를 안해도 된다는 점이 맘에 들었나 보다.
글램핑장 의자에 앉자니 하염없이 앉아 있고 싶고, 일어나기가 싫었다. 사장님 말씀처럼 산속 조용한 요새에 온 느낌이었다. 이게 바로 힐링이 아닌가 싶다.
오늘 반려견과 함께 온 사람들은 만나지 못했다. 하지만 펫티켓을 지킨다면, 반려견과 함께 와 멋진 자연도 감상하고 힐링하며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서울에서 1시간이면 올 수 있는 거리, 공기 맑고 물 맑은 곳, 달콤한캠핑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