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T 제조기업 인탑스(대표이사 김근하, 코스닥 049070)가 14일 안양에 위치한 인탑스 본사에서 '2023년 상반기 금형제작지원 프로그램'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게 지원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인탑스
인탑스는 휴대전화 전기ㆍ전자제품 부품과 가전제품, 자동차 부품 및 로봇 등을 생산한다.
1981년 설립돼 구미, 수원, 안산, 김천, 옥천, 베트남 하노이, 베트남 호치민, 중국 천진 등에 사업장을 운영하며, 연 매출 규모는 1조원, 직원 수 600명이다.
인탑스는 페이퍼프로그램을 통해 4월부터 유망 스타트업에게 제조 컨설팅과 금형 제작비 1000만원을 지원하는 '2023년 상반기 금형제작 지원 프로그램'을 개최하고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번 행사에는 총 16개 스타트업이 지원했고, 인탑스는 연구개발센터와 영업그룹 등에서 심사진을 구성, 서류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1개 스타트업을 최종 선정했다.
최종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스타트업 '젠트리'는 반려동물의 심박수와 호흡수를 95% 이상의 정확도로 측정해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반려동물용 웨어러블 기기 '두리틀'을 개발한 회사다.
'두리틀'은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웨어러블 기기로부터 데이터를 전달받아 가정과 병원에서 반려동물의 건강을 케어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 선정된 장현호 젠트리 부사장은 "기존 제품을 업그레이드한 두 번째 버전의 제품을 준비하고 있던 중에 인탑스의 페이퍼프로그램을 통해 여러 가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번에 지원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김호영 인탑스 CE개발센터장은 "반려동물을 위한 건강관리용 웨어러블기기를 구현한 점이 신선하고 혁신적이었다"며 "본격적으로 제품을 양산할 수 있도록 인탑스의 노하우를 전달하고 다각도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페이퍼프로그램은 인탑스의 제조 노하우를 전수해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돕는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월 코칭데이를 통해 정기적으로 무료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7월 신청은 28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