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남한강은 어딜 가나 사람들로 북적인다. 특히 한강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이라면 더욱 그렇다.
겨울과 봄 사이, 추위가 느껴졌던 2월말의 주말. 카페 한 곳에 따스하게 몸을 녹여줄 공간이 있기를 기대하며, 남양주 애견동반카페 '포러데이 팔당'으로 향한다.
'포러데이 팔당'에 도착한 시각은 해가 어둑어둑 해지려는 저녁 시간... 카페 야외에 조명이 들어오기 시작하는 시간이다.
카페 본관은 손님들로 가득... 다행이 별관에 자리가 있어, 음료를 주문해 별관으로 향한다.
별관으로 들어가는 출입문에 '버섯이 자라고 있어요!'라는 안내글이 보인다. 카페에서 이런 문구를 보니 의아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긴다.
별관으로 들어가니... "정말 버섯이 자라고 있다. 대박!"
카페에서 버섯이 자라는 신기한 모습과 함께 실내를 둘러본다.
주말의 포러데이 팔당 별관... 손님들로 북적인다. 커다란 창문 너머로는 한강이 보이고, 벽을 따라서는 나무로 지어진 독특한 모습의 자리도 보인다.
'애견동반카페'답게 댕댕이와 함께 방문한 반려인들의 모습도 보인다.
별관 한쪽 벽으로 장작이 타고 있는 벽난로가 보이고, 나무로 지어진 자리도 보인다.
나무로 만들어진 이 자리는 신발을 벗고 올라갔는데, 바닥에는 전기장판이 내장되어 있었다. 오늘 우리가 픽한 자리는 바로 여기!
"카페에서 이렇게 신발을 벗고 앉아보기는 처음!"
"바닥에 전기장판이 있는 걸 본 것도 처음!"
오픈된 듯 하면서도, 일행과 앉아 쉴 수 있는 나무로 된 자리... 참 독특하고 매력적이다.
엉덩이 따뜻하게 앉아있는데, 옆 좌석의 손님들이 발을 뻗고 자리에 눕길래 따라 해 본다... 이럴수가 "카페에서도 이렇게 누울 수가 있다니!"
따뜻한 바닥에 누워있자니 찬 공기로 얼었던 몸이 사르르 풀리는 기분이다.
커피를 마시고 있는데, 창문 밖으로 해가 지는 모습이 보인다. 그 모습을 좀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야외로 나간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지만, 카페 야외에서 석양을 감상하는 손님들이 많이 있다... 한강을 비추며 저물어가는 석양의 모습과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아름답게 느껴진다.
해가 저문 후 '포러데이 팔당'을 한바퀴 산책하며 카페의 야경을 사진에 담는다.
조명을 받아 환하게 보이는 카페 야외 풍경, 강 건너 보이는 도시의 불빛들... '포러데이 팔당'의 야경이 멋진 뷰를 선물해 준다.
댕댕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애견동반카페 '포러데이 팔당', 한강뷰를 보러 방문한 이곳에는 '포러데이 팔당'만의 독특함이 있었다... 카페 실내에 버섯이 자라고 있고, 벽난로가 있고, 앉아서 따뜻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바로 그것이다.
한강의 고즈넉한 자연을 만나고, 멋진 한강뷰를 감상하러 댕댕이랑 함께 갈 수 있는 곳... 바로 남양주 와부읍에 있는 애견동반카페 '포러데이 팔당'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