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보성군은 지난 29일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사장 임영태)와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는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을 통해 해변과 연안을 보호하고 그 가치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이날 업무협약과 더불어 회천면 행정복지센터와 율포솔밭해수욕장 일대에서 '반려해변&해양환경교육'도 추진됐다.
이날 교육에는 사)연안환경보전연합회(이하 연안환경), 보성군, 보성차생산자조합, 고흥군수협 회천지점, ㈜모아레저산업, (유)삼송이엔시, 율포ㆍ동율 어촌계, 회천초등학교 등 보성지역의 다양한 기관ㆍ단체가 동참했다.
'내가 사랑한 율포솔밭해수욕장!! 깨끗하고 아름답게 가꾸자'는 슬로건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사)연안환경연합회에서 '해양생태계와 환경보전'이라는 주제로 약 1시간 특강, 율포솔밭해수욕장 정화 활동, 보성군 민간인명구조대의 안전교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번 환경교육을 통해 회천초등학교와 어촌계 주민들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인식시키는 계기가 됐다는 평이다.
현장에서도 율포 솔밭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해 지속적인 관리 및 정화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담은 MOU가 체결됐다.
고흥군수협 회천지점(지점장 이화현), 보성차생산자조합(조합장 서상균), ㈜모아레저산업(대표 유형은), (유)삼송이엔시(대표 임배석), 율포ㆍ동율 어촌계(이경자 율포어촌계장, 김영인 동율어촌계장)가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보성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보성벌교갯벌이 있는 만큼 일찍이 연안과 해변의 중요성을 알고 쓰레기 정화 활동에 힘써왔다"면서 "반려해변이라는 개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해양 생태계를 아끼고 보호하려는 실천적 움직임이 활성화되길 바라고 보성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