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카를 타고 천황산의 풍경을 감상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 정상에 도착하니 산책로가 있고, 산책로에 '하늘정원' 전망대가 있다.
밀양 추천 여행코스, 영남알프스 얼음골케이블카의 풍경을 영상에 담았다.
천황산 아래에서 정상을 향해 올라가는 케이블카!
사실, 이곳에 오기 전에는 '케이블카는 자연을 훼손하고 있지 않을까'라는 선입견이 머릿속에 있었다. 그리고 이런 생각은 케이블카 상행선과 하행선을 타는 내내 나 자신에게 물음표를 던졌다.
동물권행동 '카라'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관련 소식을 살펴봤기에, 이런 생각은 더욱 뇌리를 스쳐 지나간다.
'케이블카는 과연 야생동물이 생활하는 자연 환경을 훼손하는 것일까?...'
상행선이 도착하고 잠시 '하늘정원' 전망대까지 산책을 한다... 아직까지 나는 '케이블카가 자연을 훼손하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다.
산길에 놓인 데크길 아래로 공간이 있어, 야생동물들의 통행을 방해하지는 않고 있다. 오히려 정해진 길을 따라 걸으니 이곳 야생동물들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을 것 같다.
아마 이곳에 도로가 난다면, 그것이 더욱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 될 거란 생각이 든다.
하행선을 타고 내려와 처음 출발했던 곳에 도착했다.
글쎄 오늘 타고 다녀왔던 얼음골케이블카는... 천황산의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것 같지 않다. 케이블카가 지나는 아래쪽으로 자연 그대로의 경관이 유지되고 있다.
동물권에서 주장하는 '케이블카' 설치 반대 의견... '케이블카가 자연 환경을 훼손한다'는 주장을 조금은 쉽게 받아들였던 면이 있는 것 같다.
야생동물 보호가 핵심 요지라 할 수 있는 동물권의 주장... '좀더 객관적인 입장에서 살펴봐야겠다'라고 생각하며, 밀양 얼음골케이블카 투어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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