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 및 우천 시 휴장
- 보호자는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개물림 등 안전사고 방지 노력 필요
- 맹견, 질병견, 미등록견 이용 제한, 5~6월과 9~10월에 '반려견 문화교실' 운영
서울 도봉구 초안산 근린공원 내 창골축구장 마당에 위치한 '반려견놀이터'가 겨울 재정비를 마치고 3월 2일부터 개장한다.
도봉구가 2018년 약 800㎡의 규모로 조성해 직접 운영하는 '초안산 반려견 놀이터'는 보호자와 반려견이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용객이 많은 6월부터 9월까지의 하절기에는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우천 시나 코로나19로 휴장이 필요한 때에는 운영하지 않는다.
반려견놀이터는 '동물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고 13세 이상의 보호자가 동행해야 한다. 보호자는 배변 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하며, 만일 13세 미만의 보호자(어린이) 일 경우 놀이터 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한 개 물림 사고 방지 등 이용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견종이나 체고 40㎝를 기준으로 크기별로 구분해 출입이 가능하다. 단, 질병견, 미등록견 혹은 도사견, 로트와일러 등 동물보호법으로 지정된 맹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이용객들에게는 동물 등록,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의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5∼6월과 9∼10월에는 동물행동 전문 수의사나 동물법 전문가를 초빙해 놀이터에서 '반려견 문화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반려견 놀이터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하는 교육의 장이자 보호자 간 정보교류의 장이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구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더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는 ▲반려견놀이터 운영 ▲동물등록제 운영 ▲민간 동물보호센터 위탁 ▲전문가 초빙 동물교육 ▲구민 동물보호명예감시원 활동 등에 힘입어 해마다 버려지는 동물의 발생 건수가 5년 만에 절반(2017년 331건 대비 2021년 161건)으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