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가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업의 서비스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실시하고 있는 '서초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를 확대 운영한다.
'서초구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 인증제'는 역량강화 인증교육을 이수한 건강관리사가 출산 가정에 방문해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을 살피고, 위생과 영양관리, 산후 회복 관련 산모 정보제공, 가사활동지원, 정서지원 등 산후관리를 돕는 서비스로서 지난해 11월 서초구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올해는 교육인원을 작년보다 2배 확대한 60명으로 늘려 운영한다. 교육대상은 관내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제공기관장의 추천을 받은 건강관리사이다. 교육은 지난 13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매주 토요일 4회에 걸쳐 총 30시간으로 실시된다.
서초구는 분야별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강사진으로 선정해 전문성을 높였다.
특히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의 산후우울증 이해와 예방, 반려동물 전문 강사가 반려견ㆍ반려묘가 있는 가정의 신생아 관리 등 전문적인 역량강화 내용으로 건강관리사 인증교육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교육은 양재시민의숲 윤봉길의사기념관 세미나실에서 실시되며, 출석 100% 참석과 평가시험 60점 이상인 경우 교육 인증서가 발급된다. 교육 수료자에게는 서비스 제공 시 마다 일정액의 활동비가 지급된다.
서초구는 상반기 서초 건강부모e음 플랫폼을 통해 산모돌보미 서비스를 받은 후 본인부담금 90% 환급을 신청하는 모든 서비스 이용자 751명을 대상으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초 인증제 등록 건강관리사'가 제공한 서비스 만족도가 93.8%에 달했다.
이는 일반 건강관리사가 제공한 만족도 보다 2% 높은 결과이다.
조사 세부 평가 항목은 업무지식, 숙련도, 태도, 의사소통, 전반적인 만족 5개 항목에 대해 평가했고, 숙련도를 제외한 모든 항목에서 인증제에 참여한 건강관리사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한편 서초구는 지난달 23일에는 2020년 인증제 배출한 건강관리사 25명을 대상으로 보수교육도 실시했다. 보수교육은 ZOOM 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실시간 영상교육으로 건강관리사의 직업윤리와 의사소통에 대해 4시간 수업으로 운영했다.
산모의 다양한 요구 사례에 대해 문제해결과 소통방법에 대해 경험을 공유하고 서비스 향상 방안을 논의했다.
김혜정 건강관리과장은 "앞으로 관내 서비스 제공기관에 표준서비스 매뉴얼북을 제작해 배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지속적인 만족도 조사와 모니터링을 실시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서초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