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고마비의 계절 가을, 사랑하는 반려견과 오븟이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그곳은 바로 의정부역 앞에 있는 '무한상상 시민공원'이다.
근처에 약속이 있어 방문했다가 잠시 가을빛에 가득담은 공원의 모습을 담아본다.
공원 내 아트캠프에도 할러윈의 분위기가 물씬 풍겨난다. 무한상상 아트캠프는 경기북부 도민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펼쳐지는 축제다.
이번 달에는 무한상상 시민공원의 '도시텃밭'과 '핼러윈&수확잔치'라는 주제로 축제가 열리는데, 30일(금) 오후 5시부터는 의정부문화재단 네이버TV를 통해 극단 분홍양말의 ‘초보목수와 목각인형’, 인형극단 친구들의 ‘꼬마마녀의 핼러윈 이야기’가 중계되고, 또 31일(토) 오후 2시부터는 극단 나무의 ‘괴물 신드롬’이 중계될 예정이다.
아트캠프 옆으로 초록빛과 어우러진 각양각색의 꽃이 보인다. 높은 빌딩과 조화를 이룬 식물들의 모습이 인상적이다. 공원에는 의장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는 사람들, 반려견과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텃밭을 돌보는 사람들이 있었다.
인근에 거주한다면 반려견과 함께 오븟이 산책을 즐길 수 있다. 반려견과 함께 가 아니라면 옆에 있는 백화점에서 쇼핑도 하고, 영풍문고에서는 평소 봐두었던 책을 둘러볼 수 있다.
차량으로 온다면 공원 옆에 공영주차장이나 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사진을 촬영한 시간이 오후 3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건물에 가려 그늘이 많이 졌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 만큼, 공원 방문은 햇살이 드는 오전이나 정오 즈음에 방문하면 좋을 듯 하다.
10월의 끝자락, 지하철 1호선을 타고 경기북부 의정부로 나들이를 떠나보는 건 어떨까? 조금은 일상과 다른 색다른 풍경을 즐기면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