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과학자팀은 특별히 훈련된 2마리의 개를 연구하여, 이 개들이 남성의 전립선암을 감지하는 능력이 전자코(e-node)보다 더 정확하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수십 년 동안 법 진행기관과 군대는 폭탄과 마약을 찾는데 개를 이용했다. 그렇기에 개의 복잡한 후각에 대해 의학계가 관심을 갖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최근 몇 년 동안 '개가 간질 발작의 시작과 유방 및 폐의 악성 종양을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발견되었다.
인간의 코에는 약 500만개의 후각세포가 있지만, 개는 약 2억 개의 후각세포를 가지고 있다.
개가 실제로 어떤 냄새를 맡을 수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연구자들은 전립선 종양에 의해 소변으로 방출되는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의 냄새를 맡을 수 있다고 믿는다.
연구 세부사항
연구자들은 고도로 훈련된 폭발물 탐지견인 저먼 세퍼드 두 마리를 전립선암을 감지하기 위해 특별히 개발된 새로운 유형의 전자코와 비교하여, 소변 샘플에서 전립선암 관련 VOC를 인식할 수 있는 정확도 수준을 조사했다.
이 연구는 참가자를 전립선암 그룹(n=66)과 대조군(n=60)의 두 그룹으로 구분했고, 전립선암 그룹은 전립선암 초기 단계에서부터 말기에 이르기까지 남성으로만 구성했다.
대조군에는 남성과 여성이 모두 포함되었으며, 그 중 일부는 암에 걸린 상태였지만 전립선암이 있는 사람은 없었다.
결과
- 두 마리의 개는 98%의 정확도로 연구 대상자의 소변에서 VOC를 감지할 수 있었다. 각 저먼 세퍼드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는 각각 99%와 98%였다.
- 전자코의 정확도는 85%였고, 민감도와 특이도는 85%와 82%였다.
- 45세 남성만을 고려했을 때, 두 마리의 개는 99%의 정확도로 전립선암을 감지할 수 있었고, 전자코는 82%의 정확도를 보였다.
Loeb 박사는 "우리 모두는 후각이 개의 초능력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라며 "이 초능력이 첨단 기술에 맞서는 것을 보는 것은 매혹적입니다. 기술로 가득 찬 세상에서 개는 우리의 가장 진보된 기술보다 앞서 전립선암을 더 잘 감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과학과 기술이 가까운 장래에 그들로부터 더 많을 것을 배우고 마침내 따라잡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 연구의 전체 초록은 다음의 사이트에서 살펴볼 수 있다.
https://www.auajournals.org/doi/10.1097/JU.0000000000002027.17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