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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피해 완전 복구로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생태관광명소로
글/사진 : 한국공보뉴스/속초본부 이은희 기자
현재 영랑호를 방문하면 가마우지, 청둥오리, 왜가리 등 계절 물새를 만날 수 있고, 범바위를 기점으로 벚나무들이 붉게 물들기 시작했다.
영랑호 상류에 위치한 습지생태공원에는 물억새와 억새풀의 은빛물결로 자연이 만들어내는 최상의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군락을 이루는 물억새와 억새풀은 하늘거리는 여린 몸짓으로 찾는 이들의 감탄사가 끊이지 않는다.
또한 철마다 피어나는 야생화와 수생식물 그리고 계절별 물새들이 잘 어우러져 연중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생태 관찰로를 따라 길잡이를 하고 있는 화살나무는 석류의 속살을 닮은 붉은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영랑호 습지생태공원은 조성 6년째를 맞아 생태계 안정과 더불어 청소년 생태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고,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에 비대면 생태 관광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지난해 화마가 할퀴고 간 습지생태공원의 철저한 복구로 다시금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힐링의 공간으로 돌아왔다”면서, “앞으로도 체계적 습지관리를 통해 생태관찰시설을 점차적으로 확장하는 등 인간과 자연이 함께하고 지친 일상을 치유하는 공간으로 잘 유지되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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