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제약사들 코로나 백신 대행생산 몰려들고 자체 백신도 임상 앞둬
- 도지사, 현장 목소리 듣고 핫라인 구축 등 백신 개발․생산 전폭 지원 밝혀
글/사진 : 한국공보뉴스/경북광역본부 황만석 기자
이철우 경상북도지사가 코로나19 백신 개발과 생산 준비상황을 직접 확인하고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12일 에스케이(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공장을 방문했다.
이 도지사가 백신공장을 직접 찾은 것은 끝이 안 보이는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 글로벌 제약사들이 앞 다투어 SK케이바이오사이언스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요청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도 조만간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백신 위탁생산과 연구개발 진행상황 등을 확인하고 애로사항을 파악해 신속한 임상진입과 백신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주) 안동공장
- 생산품목 :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수두 백신
- 규모 : 부지 62,626㎡, 공장 30,401㎡, 설립 2013. 2월, 가동 2015. 2월
- 기타 : 초기투자 약 1,201억원, 연간매출액 1,800억원(‘19), 종업원 : 210명
SK케이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7월에는 코로나 백신 개발에 가장 앞선 것으로 알려진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와 백신후보물질 AZD-1222(임상 3상 중)의 위탁생산을 위한 협약을 맺었으며, 8월에는 미국 노바백스와 NVX-CoV2373(임상 3상 중)의 글로벌 공급을 위한 위탁생산 협약을 체결해 백신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또한, ‘빌앤멜린다게이츠재단’(빌게이츠재단)의 개발비용 지원을 받아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은 동물시험 등 비임상시험을 마치고 곧 임상시험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함에 따라 백신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는 경북도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경북바이오산단에 백신 임상시료 대행생산을 위해 조성중인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는 내년도 국비 27억 원을 앞당겨 확보해 장비를 발주했으며, 지난 6월 건축 설계에 착수한 ‘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는 2022년 6월까지 공사와 GMP(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 승인을 마치고 기술지원에 들어가기 위해 사업을 서두르고 있다.
백신 기반 구축사업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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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상용화기술지원센터」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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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도지사는 “백신공장이 지역에 자리 잡으면서 젊은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생겼고, 경제에 버팀목이 되는 지역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코로나 사태는 백신산업을 성장시킬 절호의 기회인만큼 코로나백신 개발과 생산설비 구축 등 기업 활동지원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는 등 행정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북부지역에 오랫동안 준비해 온 백신클러스터 조성사업을 조속히 마무리해 창업, 연구∙개발, 비임상∙임상시험, 제품생산 등 백신 개발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지원해 벤처기업들의 성공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