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둥글개봉사단은 단장인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동물교감치유 활동을 선보였다. 야호펫을 통해 둥글개봉사단의 2019년 활동모습을 시리즈로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 조금은 엄숙할 수 있는 장수사진 촬영 현장, 동물과 함께 하는 동물매개치유를 통해 환한 분위기로 변화
- 둥글개봉사단, 매월 1회 이상 장기요양 병원, 고아원, 장애인프로그램, 유기동물보호소 대상 봉사 진행 중
둥글개봉사단(단장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은 대전 용운종합사회복지회관 독거어르신들을 방문해, 동물과 함께 하는 교감프로그램인 '놀이로 접근하는 동물매개치유 활동'을 했는데, 이때 어르신들이 가장 받고싶어 하는 선물리스트 2위가 영정사진(장수사진)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장수사진'을 찍어드리는 봉사를 병행했었다.
장수수진이라 불리는 영정사진은, 우리 풍습에 수의를 먼저 마련해두면 어르신이 장수하신다는 것과 같이,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가 그 안에 담겨있다.
둥글개봉사단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어르신들은 "함께한 시간을 영원히 잊지않고 기억하고 싶다"는 말씀과 함께, 봉사자들의 두손을 꼭 잡으며 손에 끼고 있던 팔찌를 빼서 선물로 주시기까지 했다. 또한 "세상 어디에서도 누려보지 못한 이 순간이 너무 감사하고 고마워"라는 말씀과 함께 눈물을 글썽이기도 하셨다.
예쁘게 단장한 모습의 장수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은 한동안 사진을 물끄러미 바라보기도 하셨는데, 사진 속 자신의 모습을 보고 "너무 예쁘게 나와 다시 시집가도 되겠다."며 우스갯소리도 하시는 어르신들의 표정은 밝기만 했다.
둥글개 봉사단 이웅종 단장은, "매번 봉사활동을 할 때 마다 주는 것 보다 받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을 느낀다."며 "오늘도 어르신들께 장수사진을 전달하면서 어르신들에게 보내드린 사랑보다 더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라고 말한다.
용운사회복지관 강인태 관장은 "둥글개 봉사단의 봉사활동 이후, 어르신들이 봉사단 이야기만 하십니다. 오늘 정성 가득한 장수사진 액자를 보고 어떻게 감사의 표시를 해야 할지 모르습니다."라고 말하며 얼굴에 미소를 멈추지 않는다.
"이곳에는 다양한 봉사자들이 오시지만, 반려동물과 함께 온 봉사자들이 이렇게 어르신들을 행복하게 해드릴지 몰랐습니다. 특히, 장수사진을 찍을 때는 통상 조금은 엄숙한 분위기가 되곤 하는데, 이번 장수사진 촬영은 어르신들이 아주 즐거워 하셨습니다."
"오늘 장수사진 전달식에서도 어르신들이 즐거워 하시는 모습을 보니, 제가 오히려 더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둥글개봉사단의 '동물과 함께 하는 긍정적 에너지'를 복지관 어르신들께 더 많이 드리고 싶기에, 꼭 저희 복지회관을 다시한번 방문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라고 강인태 관장은 말한다.
둥글개봉사단 이웅종 단장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바탕으로 전국 취약계층, 소외계층, 독거어르신을 찾아가 동물매개치유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라는 포부와 함께, "더 많은 사람들이 이런 봉사활동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한다.
이웅종 단장은, 전달식에는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장수사진 봉사활동에 함께 해주었던 이의정 작가, 스냅포유 키큰언니와 토탈뷰티스쿨에게 어르신들을 대신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둥글개봉사단은 매월 1회 이상의 봉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고, 장기요양 병원, 고아원, 장애인프로그램, 유기동물보호소 등을 대상으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오는 7월에는 9일(화), 청파의료재단 장기요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동물매개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