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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펫푸드 원료로 사용되는 땅콩은 안전한가?

by 야호펫 2021.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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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그렉 알드리히

 

피넛버터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땅콩의 향은 애견들이 좋아하는 향이다. 피넛퍼터 향의 펫푸드 간식은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애견들은 이 단백질 함량이 높은 땅콩을 무척이나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는 애견의 건강과 땅콩의 영양학적 상관관계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흥미롭게도 반려견과 반려묘와 땅콩 간의 연구결과는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나쁜 결과에 대한 이야기도 존재하지 않는다.

 

피넛버터가 함유된 간식은 수십년간 존재해왔으며 동물병원이나 가정집에서 약을 먹는데 어려움을 겪는 반려견에게 쉽게 약을 먹이는 도구로 활용되었다. 아마 우리는 땅콩이 펫푸드에서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원료라는 것을 인지해야 할 것이다.

 

 

땅콩에 대하여

 

땅콩은 남아메리카(페루, 에콰도르, 브라질, 파라과이, 우루과이)에서 기원한다. 남아메리카의 무역상들이 16세기와 17세기에 유럽으로 가져왔다고 알려져 있으며 유럽에서 아프리카와 아시아로 퍼져 나갔다. 땅콩은 원예작물이었기 때문에 남북전쟁 전에 노예를 무역할 때 미국에 소개되었다. 오늘날 땅콩은 전세계적으로 주로 열대나 아열대 지방에서 재배된다. 땅콩을 가장 많이 재배하는 국가는 중국이며 뒤이어 인도와 미국이 있다.

 

땅콩은 완두나 대두처럼 땅 위에서 열매를 맺는 종류와는 다르게 질소고정 작용을 돕는 두류이다. 땅콩은 꽃이 수정된 후에 작은 꽃자루는 땅속으로 들어가 길어지며 땅콩 꼬투리도 성숙한다. 수확할 때는 흙에서 덤불을 들어내고 뒤집어서 말린 뒤 꼬투리를 딴다. 땅콩은 땅속에서 자라기 때문에 꼬투리는 흙 속에 사는 다양한 종류의 미생물에 노출되어 있다.

 

가장 안전상의 문제를 야기하는 미생물들은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을 생성하는 아스페르길루스 플라부스(Aspergillus flavus)와 유해한 병원균인 살모넬라이다.

 

땅콩은 올레익산과 리놀레익산을 포함한 지방 함량이 높고(45-50%), 대부분이 메치오닌과 시스틴에서 비롯된 아미노산과 단백질(23-26%)도 풍부하다. 또한 식이섬유(9-10%)와 나이아신, 엽산, 티아민과 같은 비타민 B군도 함유한다. 땅콩의 지방에는 시토스테롤과 같은 식물성 스테롤을 함유하고 땅콩껍질에는 레스베라톨이라는 잘 알려진 항산화제가 풍부하다.

 

 

땅콩섭취의 단점

 

땅콩은 가장 널리 알려진 알러지 유발 식품이며 상대적으로 치명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전체 인구의 0.6%가 땅콩 알러지가 있다. 또한 앞서 언급한 것처럼 살모넬라에 쉽게 오염되는데 이러한 이유로 많은 땅콩이 리콜 대상이 되며 수백명의 미국인들이 이로 인한 피해를 입었다. 과거에 몇몇의 펫푸드 회사는 체중관리용 펫푸드를 만들 때 땅콩의 딱딱한 겉껍질을 불용성 증량제로 사용하였다. 그러나 겉껍질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됨에 따라 더 이상의 사용이 중단되었다. 만약 반려동물에게 땅콩버터를 급여하고 싶다면 자일리톨이 함유된 저당 땅콩버터는 피해야 한다. 이 당알콜은 반려견과 반려묘에게 독성을 나타낸다.

 

 

펫푸드와 간식에 사용된 땅콩

 

펫푸드에서 부드러운 피넛버터는 가장 널리 알려진 사용 방법이다. 이는 주로 구운 간식에 사용된다. 또한 지방을 제거한 분말 형태의 땅콩도 사용된다. 펫푸드에서 땅콩버터나 무지방 땅콩분말의 영양학적 기여도는 그동안 많이 경시되었다. 향후에는 상대적으로 다른 두류에 비해 더 뛰어난 영양소를 가진 땅콩에 대해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땅콩을 펫푸드의 차세대 원료로서 새롭게 떠오르는 원료로 고려해야 할 수도 있다.

 

[출처] 월간 펫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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