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지음, 윤정미 옮김 키다리 고양이 장군이와 초등학생 난희는 거의 평생을 목화 아파트에서 살았다. 하지만 오래된 목화 아파트를 부수고 새로운 아파트를 짓게 되면서 둘 다 이곳을 떠나야만 한다. 난희는 근처 동네로 이사를 가지만, 고양이 장군이는 어디로 가야 할지 정하지 못해 고민의 날들이 이어지는데... 장군이를 보기 위해 사람들이 모두 떠난 목화 아파트를 찾던 난희는 길고양이들의 이주를 도우려는 사람을 만나게 되고 '이사 가는 고양이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재건축으로 인해 살던 곳을 떠나야 하는 길고양이와 어린이의 입장을 교차 시점으로 그린 동화로, 동물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구체적으로 그려 보게 한다. 오래된 아파트들을 모두 없애면 길고양이들은 어디로 갈까? 공존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주체적..
2021년, 필자는 반려동물 분야에 있어 기억할 만한 올해의 날로 8월 28일과 9월 27일, 그리고 9월 28일을 꼽고자 한다. 8월 28일은 '동물보건사' 제도가 도입되어 시행된 날이고, 9월 27일은 문재인 대통령이 '개식용 종식'을 검토하도록 지시한 날이며, 9월 28일은 민법 일부개정법률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한 날이기 때문이다. 오늘(28일) 동물약국 플랫폼 '펫팜'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한다는 뉴스를 접했는데, 이 역시 앞으로의 행보가 어떻게 될지 기대된다.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개식용 종식, 변화하는 동물의 지위, 동물약국 플랫폼에 대한 단상(斷想)을 아래에 정리한다.동물보건사 제도 시행 동물보건사 제도 시행을 앞두고, 한국애견협회와 한국애견연맹 등의 애견훈련 전문가들은 성명을 통해 동물보건..
일상생활 속에서 꽃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제3회 양재 플라워 페스타'가 9월 27일부터 10월 3일까지 7일간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춘진)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양재동 화훼공판장 개장 30주년을 맞이해 '나愛 꽃을 피우다'를 주제로 소비자와 화훼업계 종사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로 구성했다. 행사 기간 동안 다양한 콘텐츠가 행사 홈페이지와 유튜브, 네이버와 카카오TV 등으로 송출되며, 사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ZOOM을 통한 실시간 콘텐츠도 진행될 예정이다. 배우 명세빈과 다양한 강사들이 참여해 꽃차, 베이킹 등 생활 속 꽃 활용법을 배울 수 있는 '플라워 클래스', 양재 화훼공판장 내 공터를 이용해..
박민지 외 지음 공간서가 제목 그대로 반려묘를 키우는 집의 공간과 그들의 반려묘 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이다. 저자인 비유에스건축에 설계를 의뢰한 네 가구와, 기존 공간인 원룸, 투룸, 소형 아파트에서 생활하는 세 가구의 사례를 담았다. "집을 설계하는 사람들이 모여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집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그 사례들을 모아봤습니다. 실은 집사들의 입을 통해 고양이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었는지도 모릅니다. 거창하게 말하면 사람과 고양이, 집의 관계성이랄까요. 원룸이나 투룸처럼 이미 지어진 기존의 공간도 있고, 건축가와 함께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건축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그들 각자의 '묘연(描緣)'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목차 더보기 prologue ..
2,500만 원으로 셀프 리모델링한 시골집귀향한 부부가 400년 터에 지은 한옥 9월 28일(화) 밤 10시 45분, EBS 건축탐구 - 집 '시골집에서 살아볼까' 편에서는 건축가 임형남, 노은주, 김호민 소장과 함께 충남 예산과 전남 보성의 시골집을 찾아가 본다. 2,500만원으로 셀프 리모델링한 나의 시골집 충남 예산, 넓은 평야가 펼쳐진 한 농촌 마을에 멀리서 봐도 단정하게 정리된 시골집 하나가 있다. 이 집에는 7대째 내려온 구옥을 손수 고친 박문주 씨와 반려동물이 함께 살고 있다. 100년이 넘은 집이지만, 어렸을 적 추억이 깃든 고향 집을 허물지 않고 셀프 리모델링을 통해 지금의 집을 완성했다. 2,500만 원의 한정된 예산으로 인해, 전기 공사를 제외하곤 집안 곳곳을 직접 고쳤다고 한다..
9월 29일(수)부터 10월 11일(월)까지 인사동 갤러리 단디에서 도예가 장미경 개인전 '호랑이'展이 개최된다. 그녀는 한국의 정신문화 형성에 깊이 영향을 미쳐온 샤머니즘을 흙이라는 제재를 통해 새롭게 바라본다. 경복궁 근정전의 월대 위에 놓인 '12지신 석상' 및 '단청' 그리고 상여에 쓰이는 '꼭두라는 한국 고유의 인형 문화야말로 이번 전시의 주요 모티브다. 장미경 작가는 자신을 호랑이 아티스트라 일컬을 만큼 호랑이 작업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보통 민화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영험하고 신격화된 존재로 용맹함과 강인함을 상징하기 마련이지만, 그녀의 호랑이 '꼭두'는 이빨을 드러내고 있음에도 전혀 무섭지 않다. 호랑이 꼭두가 우리에게 유난히 친근하게 다가오는 까닭은 무엇일까? 우선 장대한 원래의 몸짓이 ..
반려인들과 댕댕이들이 다녀간 양주 장흥계곡의 가을은 어떤 모습일까? 무더위에 많은 손님들의 더위를 식혀주었을 양주 장흥의 애견동반식당 '도깨비방망이'를 방문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가을의 계곡 풍경을 만났다. 식당입구에 차를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식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반려인과 댕댕이들을 만날 수 있다. 물론 식당 안에서도 반려견과 함께 앉아 식사를 하는 반려인들의 모습이 보인다. 도깨비방망이에는 방, 계곡 물을 따라 야외에 배치된 좌석 자리와 테이블, 2층 좌석 등 식사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었다. 두루두루 이 공간들을 살펴봤다. 계곡으로 내려가는 길에 '모두의 계단'이라는 안내문이 보인다. 안내를 따라 아래로 내려가니 말끔히 정돈된 물길을 따라 계곡물이 흐르고 있다..
데이비드 앨더튼 지음, 이진구 옮김구르는재주 견종별 역사와 유전적 특징을 알려주어 더 많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지금은 작고 귀여운 이 강아지가 앞으로 얼마나 커질지, 산책을 얼마나 오랫동안 시켜줘야 하는지, 먹이는 얼마나 먹여야 하는지, 그루밍은 얼마나 자주 해줘야 하는지, 또 어떤 질병에 취약한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당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꼭 맞는 친구를 만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진다. 치와와와 포메라니안과 같은 토이 그룹에 속한 견종부터 세인트 버나드와 그레이트 데인 같은 대형견에 이르기까지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견종 116종에 대한 정보를 충실히 담고 있다. 여기에 한국삽살개재단과 진도군청 진도개축산과의 자료 협조와 자문을 얻어 우리나라 전통견 삽살개와..
한적한 골목길을 걷다 마주한 '고양이 급식소'. 자세히 보니, 집집마다 대문 앞에 급식소를 설치해놨다. 한 책방 안에선 먼저 온 길고양이 손님과 사장님이 한창 낚시 놀이 중인데... 평화로워 보이는 이 마을에도 다사다난했던 시절이 있었단다. 그 중심에 책방과 옆집 곱창 식당을 번갈아 드나들던 길고양이 '양다리'가 있다. 어느 날부터 배가 불룩해지더니 불과 몇 개월 만에 새끼를 세 차례, 무려 열두 마리나 낳은 것. 이로 인해, 이웃들과 길고양이들 간의 갈등이 점점 심해졌다. 무분별한 번식을 막고, 고양이들과의 공존을 위해 시작한 것이 '선냥한 이웃' 프로젝트다. 길고양이 중성화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네 가게와 주민들이 똘똘 뭉쳐 달력을 제작, 판매에 이어 고양이 급식소도 직접 만들었다는데... 골..
곤충생태교육연구소 한숲(소장 한영식)에서 유아곤충지도사 9기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유아곤충지도사 9기 교육은 이론교육은 비대면으로, 실습 및 자격시험은 대면교육으로 진행된다. 개강은 10월 6일(수) 19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아곤충지도사 9기 교육계획 기간 : 10월 16일(수) ~ 11월 14일(일) 실습장소 : 추후 공지 주최/주관 : 곤충생태교육연구소 한숲 등록민간자격 : 유아곤충지도사 제 2020-001692 (농림축산식품부) 신청방법 : 수강신청서 메일 접수(hi-insect@daum.net), 교육비 수납(30만원) 문의 : 한숲 사무국 (010-5100-5744, 031-416-4861) 관련 글 └ 국내 최초 곤충전시관, 한영식 소장의 '한숲 곤충전시관' └ 2019 농림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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