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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서울

서울시, '2021 바이오블리츠 서울' 행사 북서울꿈의숲에서 개최

by 야호펫 2021.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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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월 25일(토), 전문가 중심의 생물종탐사와 온라인 생물다양성 토크
  • 9월 16(목) ~ 25일(토), 포토존 SNS 인증샷, 아이디어 공모 등 시민참여 이벤트 진행

 

'2021 바이오블리츠 서울' 포스터

 

서울시가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생물탐사와 교육활동을 병행하는 '바이오블리츠 서울(서울 생물다양성 탐사)' 행사를 9월 25일(토)에 북서울꿈의숲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블리츠 서울(BioBlitz Seoul)은 24시간 동안 생물전문가와 일반인들이 함께 생물다양성 탐사 대작전을 펼치는 세계적인 행사 '바이오블리츠'를 2015년에 서울형으로 적용한 것으로 올해 여섯 번째를 맞고 있다.

 

작년에는 코로나 확산으로 행사를 하지 못했고, 올해는 전문가 중심의 온ㆍ오프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2021 바이오블리츠 서울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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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블리츠란 24시간 동안 탐방지역 내에서 살아있는 모든 생물종을 샅샅이 조사하는 방식을 일컫는 것으로 1996년 미국지리조사국(USGB)과 미국국립공원(NPS)에 의해 처음 시작됐다. 

 

미국, 호주, 캐나다, 영국 등 세계 각지 주요 국립공원에서 해마다 열리고 있으며, 국내에도 국립수목원 주관으로 바이오블리츠 코리아가 2010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고, 자치단체로는 서울시가 2015년에 처음 시작한데 이어 부산, 성남, 천안, 제주 등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는 추세이다. 

 

서울시는 강동구 일자산도시자연공원 및 길동생태공원에서 2015년에 처음 시작하여 2016년에는 월드컵공원, 2017년 수락산, 2018년 관악산, 2019년에는 남산에서 진행하였으며, 2020년에만 코로나 확산으로 추진하지 못하였다. 

 

올해는 그간 참여자를 모집하여 전문가와 많은 시민들이 모여 탐사하던 행사방식을 전환하여 소규모 전문가 중심의 종탐사를 통해 바이오블리츠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면서 안전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비대면 온오프 방식으로 추진한다. 

 

서울 강북과 도봉 등 6개구에 둘러싸여 있는 초대형 공원인 '북서울꿈의숲'은 과거 드림랜드가 있던 66만여㎥ 지역을 2009년에 공원으로 조성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으로, 이번 생물다양성 탐사를 통해 공원이 생태적으로는 어떤 가치가 있을지 집중 조명해 보고자 한다. 

숲이 울창해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는 벽오산, 오패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공원 내부에는 벚꽃길과 단풍숲 등의 조경공간, 대형연못인 월영지와 월광폭포 등의 전통경관을 품고 있으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와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펼쳐지는 공연장(꿈의숲아트센터)이 있는 북서울꿈의숲이 생태적으로 건강하고도 생물다양성이 살아있는 핵심 여가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한 방안을 고민해 보고자 한다. 

 

그동안 '바이오블리츠 서울'은 해마다 주말(토, 일요일) 2일간에 걸쳐 추진해왔으나, 올해는 규모를 토요일 하루로 축소하고 주요 분류군별 전문가 중심의 종탐사를 추진하며, 온라인을 통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바이오블리츠 서울' 유튜브 채널을 통하여 사전에 식물, 균류(버섯), 곤충, 저서성대형척추동물, 조류, 포유류 전문가들이 공원 곳곳을 돌며 생물탐사 관련한 교육과 인터뷰를 담은 탐사교육영상을 먼저 시청하고, 이어서 전문가 토크시간에는 북서울꿈의숲에서 찾은 생물들, 생물다양성 관련 퀴즈풀이 및 질의 답변, 종탐사 결과 발표 등에 대하여 이야기 나눈다. 


종탐사(09시~16시)는 식물, 균류, 곤충, 거미, 조류, 양서파충류, 저서성대형무척추동물, 포유류 전문가 중심으로 지역에서 기존에 활동하는 공원 활동가가 보조하여 공원에 서식하는 생물종을 하루동안 샅샅이 탐사하고 기록하는 Walk 프로그램 형태로 진행한다. 

 

또 하나의 Walk 프로그램으로서 교육탐사는 예전까지는 참여자들이 조를 이루어 돌아가며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생물을 찾아보고 교육활동을 병행하는 형태로 추진했었지만, 올해는 공원 곳곳에서 주요 분류군별 전문가가 생물을 탐사하는 방법, 생물분류별 특징과 종을 구분하는 포인트, 관찰하는 방법 등을 영상으로 소개하는 온라인 탐사교육 형태로 9월 25일(토) 16시부터 17시까지 약 60분 동안 진행하며, '바이오블리츠' 유튜브 채널을 통해 누구나 참며할 수 있다.

 

 

바이오블리츠 관련 프로그램 및 이벤트

 

Talk 프로그램은 영상중계 이후에 17시부터 18시까지 1시간 동안 같은 채널에서 국립수목원, 국립생물자원관, 국립생태원 및 대학교, 연구소의 생물분야 전문가들과 북서울꿈의숲에서 찾은 생물들, 전문가에게 궁금한 생물 다양성 이야기, 탐사결과 등에 대하여 이야기 나누는 전문가 토크를 라이브로 진행한다. 

 

그 외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9월 16일(목)부터 25일(토)까지 북서울꿈의숲에 설치된 생물다양성 깜짝 포토존(4개소)을 찾아 재미있는 사진을 찍고, 촬영한 사진을 SNS로 보내는 '북서울꿈의숲에 살고 있는 생물이 되어 보아요'에 참여할 수 있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하여 문화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또한 전문가에게 묻는 서울의 생물다양성이 궁금해요!(9.16~22), 생물다양성 체험 관련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 아이디어 공모(9.16~30) 이벤트도 진행하며, 각각 50명을 선정하여 문화상품권(1만원)을 제공한다. 

 

시민참여 온라인 이벤트는 서울의공원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10월 7일(목)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2021 바이오블리츠 서울을 통하여 환경위기 시대에 생물다양성의 중요성과 의미에 대하여 다함께 생각해보고 도심 공원의 생물서식지로서의 역할과 개선방안을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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