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건국대학교가 주관한 반려인문학 '동물과 행복하게'이 진행되었다.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한 공존을 생각할 수 있었던 반려인문학 강의를 정리해 연재한다. - 편집자 주 -
7월 30일(화),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반려인문학 <동물과 행복하게>의 첫번째 강의가 시작되었다. 반려인문학 첫 강의는 '반려인의 삶 그리고 인문학 - 모두의 행복한 공존을 위하여'란 주제로 임세진(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수료) 강사가 진행을 했다.
임세진 강사는 이 주제를 다시 △ 반려와 인문학의 만남 △ 반려동물과 반려의 삶이 바꾸어 놓은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 인간과 동물관계, 인식의 패러다임의 변화 △ 생명과 환경의 가치에 대한 재고 △ 모두의 행복한 공존을 위하여 등으로 세분화해 설명을 했다.
임세진 강사는 인간과 동물관계에 있어 인간 중심적 사고의 틀을 깨고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동물을 바로보는 시각들에 관해, 문학 작품과 미디어 등을 예로들어 설명했는데, 이러한 작품과 미디어에는 걸리버 여행기, 닐스의 모험, 퍼피독과 친구들, 제인 구달 등이 있다.
"인간이 동물의 위치에서 이야기를 풀어간 작품들은, 동물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면 이루어질 수 없었을 것이며, 이런 면에서 이 작품들은 인간 중심적 사고의 틀을 깬 새로운 패러다임의 작품들이라 평가할 수 있습니다'"라고 임세진 강사는 말한다.
이어지는 강의에서는 인류중심주의(anthropocentrism)와 생태중심주의(ecocentrism)에 대한 비교와 설명이 있었는데, 막스 호르크하이머(지배와 착취의 문제), 피터 싱어(동물해방론), 레건(동물권리론), 굿페스터(생명원칙론), 테일러(생명중심론), 롤스턴(절충이론) 등이 설명되었다.
인간과 동물관계에 관한 다양한 이론을 설명한 후, 임세진 강사는 '행복한 공존을 위하여'란 물음을 참석자들에게 던졌다. 그 물음은 '△ 반려동물과 반려인의 공존 △ 반려동물과 반려인 그리고 비반려인이 함께 행복하려면 소통 / 배려'에 관한 것이었고, 참석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말했다.
강의는 '독수리와 굴뚝새(제인 구달 쓰고, 최재천 옮김)'란 책을 임세진 강사가 낭독하며 마무리되었다.
2019 반려인문학 강의 '동물과 행복하게'는 12월 26일까지 매주 화요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강의는, 임세진 강사가 참석자들에게 물음을 던졌던 '행복한 공존'에 관해 다양한 강사로들부터 배우고, 함께 생각하며, 이를통해 스스로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들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