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밀양

밀양 삼랑진 '트윈터널' 스케치... "트윈터널아, 힐링선물 고마워!"

야호펫 2022. 6. 16.

'트윈터널'의 역사

 

밀양 삼랑진읍을 여행하며 카페풍경, 작원관지, 삼랑진 강변공원과 낙동강역 공원을 방문한 후 인근에 있는 '트윈터널'로 향한다. 

 

그리고 트윈터널에서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힐링선물"을 받았다. 아래 영상처럼 말이다.

 

 

트윈터널 풍경

 

부릉부릉, 낙동강역 공원에서 출발해 드디어 트윈터널에 도착했다!... 지금부터 터널을 보러 함께 들어가 보자. 

 

 

트윈터널 휴게실

 

주차장 옆에 트윈터널 휴게실이 있다. 휴게실에는 편의점과 화장실이 있고, 트윈터널의 마스코트인 '핑콘' 인형도 보인다. 

 

 

'피자 체험'과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주위를 살펴보니 '피자 체험'과 '달고나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휴게실 안에 있다.

 

직원분께 여쭤보니 "피자 체험은 주말에만 운영하고, 달고나 만들기 체험은 평일에도 운영한다"고 알려준다... 어린이들이 이곳에 와서 재밌는 체험을 할 수 있겠는걸!

 

 

트윈터널 매표소와 입구 풍경

 

휴게실을 나와 매표소에서 표를 구매한 후 안쪽으로 들어간다.

 

"트윈터널 길이가 얼마나 되죠?"하고 매표소 직원분께 여쭤보니 "왕복 1Km가량 됩니다"라고 알려준다... '터널이 짧지가 않은데, 내부가 어떤 모습일까?'

 

터널 입구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이 보이고, 아이들과 같이 온 젊은 부부들도 보인다... '이곳은 아마 어린 아이를 위한 시설인가봐!' 하는 생각이 드는데, 과연 그럴까?

 

"자, 이제 정말 터널 안으로 들어간다!"

 

 

터널을 뒤덮은 전구 조명들

 

"우와, 이건 뭐지!"...

 

터널에 들어선 순간... 지금껏 느껴보지 못한 "힐링"을 경험한다.

 

마치 터널이 "그동안 수고했어! 이곳에서 잠시 쉬어가렴"하고 말을 건내는 듯하다... 트윈터널이 주는 이 선물... 이건 지금까지 살아온 날 위해 누군가 준비한 '깜짝선물'인 것처럼 느껴진다.

 

 

트윈터널 풍경

 

'터널이 예술을 만나 이렇게 변할 수가 있구나!'

 

트윈터널에서 '예술'이 무엇이고, 예술이 우리 삶에 어떤 활력소를 주고 있는지 목격한다... 폐터널이 이렇게 변할 수 있다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터널 반환점

 

터널이 주는 힐링선물을 감상하다 보니, 어느새 500m의 거리를 걸어 터널 반환점에 도착했다. 과연 반대편 터널은 어떤 모습일까?

 

 

반환점을 돌아 나오면서 만난 트윈터널 풍경

 

트윈터널 반대편도 역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한 듯한 터널 내부의 모습... 쉴 새 없이 감탄사를 남발하게 만든다. 

 

 

로보트 태권V 탄생 40주년 김청기감독 특별전 '엉뚱 산수화'

 

반대편 터널을 반쯤 지났을까, 앞에 특별한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로보트 태권V 탄생 40주년', '김청기 감독 특별전', '엉뚱 산수화'...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각했을까. 여백의 미가 있는 산수화에 '그리운 로보트 태권V'가 등장하다니!... "트윈터널아, 반가운 선물 너무 고마워!"

 

'엉뚱 산수화'를 감상하는데, 옆에 'History of 트윈터널'이라는 안내문이 있다. 안내문을 살펴보니 이곳 '트윈터널'이 어떤 곳인지 알 수 있다.

 

History of 트윈터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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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97. 1897년 10월 12일 고종의 황제즉위식을 올림으로써 대한제국이 성립되었다.
  • 1902. 이후 고종이 국가의 근대화를 위해 식산흥업 정책을 시행하면서 밀양에 경부선 철도가 놓이게 되고 터널 위 '식산흥업'이라고 새겼다. 하행선인 1세대 터널이 생겨난 계기이다.
  • 1910. 1910년 국권을 일본에게 강탈당한 일제강점기가 찾아오고 일본은 우리나라에서 생산하는 곡식과 광물을 수탈하기 위해 전국에 기찻길을 만든다.
  • 1940. 부산항으로의 물자수송이 늘어나자 상행선인 2세대 터널이 개통되었다.
  • 2004. 일제로부터 해방 그후, 2004년 밀양역 KTX선이 개통되면서 1세대와 2세대 터널이 한날한시 그 역할을 마감하게 된다.
  • 2015. 두 개의 폐터널을 연결하여 테마파크로 조성하기 시작한다.
  • 2017. 2017년 6월 트윈터널 오픈!

 

지금 트윈터널이 있는 이곳에는 1902년에 하행선 터널이, 1940년에 상행선 터널이 개통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안타깝게 이는 모두 일본에게 국권을 강탈당한 일제강점기에 진행된 일이었다. 

 

광복 이후 운영되던 두 개의 터널은 2004년 밀양역 KTX 개통으로 폐터널이 되었고, 밀양시는 이를 테마파크로 조성해 2017년 현재의 모습으로 오픈했다. 

 

사실 트윈터널의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모른 채 방문했는데, 터널의 역사를 보니 우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게 되고, 폐터널을 새로운 예술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밀양시의 노력에도 박수를 보내게 된다. 

 

 

트윈터널 내 카페

 

'엉뚱 산수화'가 끝나는 지점에 '트윈카페'가 있다. 카페를 지나고 있는데... 앗! 터널 내부 온도가 낮아서인지 휴대용 배터리 충전기를 사용하며 걸어왔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았다. 

 

핸드폰 배터리도 충전할 겸 카페에 앉아 간식을 주문해 먹는다.

 

카페를 지나면 또 다른 테마의 터널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다 소모되어 그 모습은 사진에 담지 못했다. 

 

 

트윈터널 출구 풍경

 

터널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왔다. 밖으로 나오니 '모래놀이장'도 보이고, 커다란 책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렇게 커다란 책이 야외에 전시된 모습은 처음 본다.

 

오늘은 날씨가 그리 덥지 않아 터널 내ㆍ외부의 온도 차이가 크지 않은데, 그래도 터널 밖으로 나오니 따스하다. 한여름에는 정말 터널 안이 '냉장고'처럼 시원할 것 같다.

 

 

주차장에서 바라본 트윈터널

 

참, 트윈터널 내부에 반려견과 함께 들어가려면 '이동가방'이나 '개모차'가 있어야 한다. 왜 그런지는 실제로 보니 알 것 같은데, 그건 댕댕이들이 전구나 소품들을 건드려 고장내면 안되기 때문이다. 애견동반여행 시 참고바란다.

 

트윈터널... 밖에서 보면 그냥 평범한 터널인데, 안으로 들어가니 그야말로 '별천지'다. 오늘 트윈터널 안에서 받은 감동은 그야말로 다른 곳에서는 경험해보지 못할 그런 감동이다. 

 

예술을 보듬고 있는 역사의 현장, 폐터널의 화려한 변신... "트윈터널아, 힐링선물 너무 고마워!", "네가 준 선물 고이 간직하면서 살아갈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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