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선거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7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대통령 당선자 조 바이든에게는 저먼 세퍼드 종의 반려견인 메이저와 챔프가 있다. 반려견과 함께 하는 바이든의 모습은 바이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살펴볼 수 있다.
바이든 가족은 그들의 첫 반려견인 챔프와 10여 년을 함께 생활했고, 2018년 11월에는 델러웨어 휴메인 어소시에이션(이하 'DHA')에서 두번째 반려견으로 메이저를 입양했다.
입양 당시 메이저와 다섯 형제들은 전 주인으로부터 알 수 없는 독성물질에 노출된 상태였고, DHA는 관련 수의 응급센터와 협력해 메이저와 형제들을 치료하고 있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바이든은 직접 DHA에 전화를 했고, 메이저를 입양했다.
조 바이든의 美 대통령 당선으로, 백악관은 이제 4년간 비어있던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게 된다.
미국 대통령들이 사랑한 퍼스트 독을 견종별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조지 워싱턴 : 블랙 & 탄 쿤하운드
- 토마스 제퍼슨 : 브리어드 스패니얼
- 그랜트 : 뉴펀들랜드
- 루즈벨트 : 불테리어, 랫 테리어, 맨체스터 테리어, 페키니즈, 세인트 버나드, 체샤피크 베이 리트리버
- 투르먼 : 코카 스패니얼, 아이리쉬 세터
- 캐네디 : 푸들, 웰시 테리어, 아이리쉬 코카 스페이널, 울프하운드, 슈나우저, 저먼 세퍼드
- 레이건 : 플랑드르, 킹 챨스 스패니얼, 아이리쉬 세터, 시베리안 허스키, 벨지언 쉽독
- 부시(41대) : 스피링거 스패니얼
- 클린턴 : 래브라도
- 부시(43대) : 잉글리쉬 스프링거 스패니얼, 스코티쉬 테리어
- 오바마 : 포르투갈 워터독
미국의 초대 대통령 조지 워싱턴으로부터 오바마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백악관을 거쳐간 미국의 퍼스트 독의 역사가 지난 4년간은 잠시 멈춘 상태였다.
동물보호 단체에서 반려견을 입양할 정도로 동물을 사랑하고 동물보호와 동물복지에 관심을 갖고 있는 조 바이든 美 대통령 당선자!
이와같은 조 바이든의 성향은 미국내 동물보호 단체와 반려인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예상한다.
대선을 치르면서 양분화된 미국 사회, 그리고 이를 통합하고 화합으로 이끌어가야 할 과제를 받은 조 바이든. 항상 그의 옆에서 힘과 용기를 줄 반려견 챔프와 메이저의 모습을 그려보며 글을 맺는다.
- 조 바이든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joebiden/
- 델러웨어 휴메인 어소시에이션 : https://www.facebook.com/delawarehuma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