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5개 업체 지원, 62억원 해외 매출 및 신규 일자리 33명 채용 성과 달성
정보통신산업진흥원(원장 김창용, 이하 NIPA)은 '2021년 디지털콘텐츠 해외 홍보ㆍ마케팅 지원 사업'을 통해 15개 기업에서 62억원의 해외 매출과 33명의 신규 채용 성과를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해외 홍보ㆍ마케팅 지원 사업은 국내 유망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의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위한 맞춤형 홍보ㆍ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1년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간 해외 진출 전략 컨설팅부터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과 홍보 인프라 제작을 지원했다.
지원 기간이 끝난 뒤에도 기업이 자체 마케팅 역량을 갖추고, 마케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각종 교육 및 마케팅 인사이트를 기반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제공하는 컨설팅을 함께 지원해 지원 기업들 사업 만족도가 매우 높다.
올해 지원 사업에서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정된 디지털콘텐츠 기업 15개 업체는 코로나19로 해외 출장ㆍ전시회 참가 등 오프라인 마케팅이 어려운 상황에도 수출 계약 외에 해외 특허 출원, 업무 협약(MOU), 현지 법인 설립 등 다양한 해외 진출 성과를 올렸다.
* 해외 특허 출원 6개 업체, 현지 법인 설립 3개 업체, MOU 17건, NDA 10건 등
주요 성공 사례는 다음과 같다.
전 세계에서 1800만명 이상이 쓰고 있는 동영상 편집 앱 '블로'를 서비스하는 비모소프트(대표 이경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대만, 태국, 인도 시장을 타깃으로 모바일 광고와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등을 지원받았고, 사업 기간 총 사용자가 2862만명으로 57%나 증가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민간 우주 지상 기지국을 보유하고 위성 영상 데이터 수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우주 분야 전문 스타트업 컨텍(대표 이성희)은 온라인 광고, 비즈니스 전용 소셜 미디어 링크트인을 활용한 우주 산업 관련자들과 네트워킹, 해외 시장 조사 등을 지원받아 다양한 인콰이어리를 수신하며 MOU 1건, NDA 9건을 성사시켰다. 컨텍은 연말까지 2020년 대비 3배 이상 성장한 9억원 가량의 해외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사물 인터넷(IoT) 기술로 고양이 배설물을 청소하는 자동 화장실 '라비봇2'를 제조ㆍ판매하는 스타트업 펄송(대표 노태구)은 이번 사업을 통해 광고, 소셜 미디어, 인플루언서 마케팅, 검색 엔진 최적화 등 다양한 마케팅 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자체 해외 마케팅 수행 능력을 구축하고, 사업기간 약 3배가량 온라인 판매가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컨텍 서동춘 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자체 노하우 부족으로 진행하지 못했던 온라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는데, 브랜드 인지도 증가 외에도 미국, 유럽 등 관련 업계에서 많은 문의를 받는 등 실질적 마케팅 효과를 체감할 수 있었다. 이번 사업 지원을 계기로 앞으로 자체적 온라인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하나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NIPA가 지원하는 기업들의 해외 홍보를 위해 'KOREA Digital Content TV'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는 유튜브 채널은 채널 활성화를 위해 360˚ 가상현실(VR) 영상, 외국인 인플루언서가 유망 기업을 탐방ㆍ소개하는 영상 등 15개 신규 콘텐츠와 지원 기업의 콘텐츠 등 60여편을 새로 올려 해외 구독자 2040명, 총 조회 수 300만회 이상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NIPA 디지털콘텐츠산업본부 최연철 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에도 비대면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한 디지털콘텐츠 기업들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앞으로도 디지털콘텐츠 기업이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고, 장기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