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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책

[신간] 함께여서 다행이야... '엄마와 나, 둘이 사는 집에 고양이가 찾아왔습니다'

 

모리시타 노리코 지음, 박귀영 옮김

티라미수 더북

 

영화의 원작 작가, 모리시타 노리코의 고양이 에세이. 글쓰기와 다도라는 두 바퀴로 인생을 굴러온 인기 에세이스트인 작가에게 중년이 되어 느지막이 만난 고양이는 스무 살 때 시작한 다도만큼이나 큰 위안과 행복을 선사한다. 


"너와 함께 있으면 볕에 말린 이불에 감싸인 듯 푹신푹신한 기분이야", 영화 <일일시호일> 원작 작가, 고양이를 만나다

"이제 곧 고양이가 올 거야. 행복을 데리고", 고양이는 질색이라던 모녀의 고양이 동거 에세이

길고양이에서 내 고양이로, 그렇게 가족이 된다. 한 존재를 마음에 들일 때 비로소 더 넓어지는 세상

행복은 저 멀리가 아니라, 지금 여기에 있습니다.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기

마음속 걸림이 몽글몽글 풀어집니다. 보기만 해도 마음이 정화되는 이야기


 

함께여서 다행이야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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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 가족의 추억 나무


1장 절벽 끝 새끼 고양이들

수국 덤불 속에서
개와 함께한 나날
어떤 기억

2장 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
조금씩 조금씩, 가까이
장마철 오후
고양이 보러 왔습니다
창고 방의 미스터리
너의 이름은 ‘미미’
우리 집 아롱이다롱이
부모의 마음
풀 죽은 고양이

3장 가을의 이별
온 세상이 고양이
산뜻한 이별
에비스의 고양이
갑작스러운 안녕
사치코의 눈물

4장 새로운 가족
바깥 사람
둘만의 비밀
유혹하는 고양이
개도 고양이도 아닌, 너
중성화 수술
고양이의 언어
우리 집 미소년

5장 작은 창 밖
미미의 탈주
아빠들
달라진 엄마
눈 내리는 날
행복이 있는 곳

6장 함께 있는 것만으로
혼자서 묵묵히
세 번째 장마
네 마리의 시간

그 후 이야기 | 행복은 지금 여기에
옮긴이의 글 | 고양이가 함께 있어주지 않았더라면

 

저자 및 역자

 

모리시타 노리코

1956년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나 일본여자대학 문학부 국문과를 졸업했다. 대학 시절부터 동네의 희귀하고 재미있는 일들을 소개하는 <주간아사히>의 인기 칼럼 '데키고토로지'의 취재기자로 활약했다.

 

9년간의 취재 경험을 바탕으로 1987년에 <노리코입니다>를 출간했으며, 이 책이 같은 해에 TBS에서 동명의 드라마로 제작되어 인기를 끌었다. 다른 책 <전생으로의 모험-르네상스의 천재 조각가를 따라서>도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20여 년 동안 꾸준한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 <매일매일 좋은 날>은 다도를 하며 느낀 점을 그려낸 책으로 2018년 영화 <일일시호일>로 개봉됐으며, 그 후의 이야기인 <계절에 따라 산다>도 특유의 담담하고 서정적인 정서로 독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스무 살 때 시작한 다도만큼이나 뒤늦게 만난 고양이 또한 작가에게 깊은 위안과 행복을 선사한다. 집 앞 화단에 찾아온 어미 고양이와 다섯 새끼 고양이와의 인연은 작가의 세계를 한층 넓혀주고, 보살피고 사랑하는 동안 오히려 더 행복해진다는 단순한 진실을 깨닫게 해 준다. <함께여서 다행이야>에는 고양이를 만나고 고양이를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그 외 음식 에세이 <맛 읽어주는 여자>, <그리운 음식>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박귀영 (옮긴이)

홍익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간 뒤, 일본문학에 심취했다.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출판기획 및 편집자로 일하며 다양한 해외 문학서를 만들었다. 옮긴 작품으로는 <언제나 여행 중>, <흔적>, <평범>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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