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역 대표 축제인 '제9회 도봉 등 전시'를 10월~11월 산 우이천, 방학천 일대에서 개최한다.
'2021년 제9회 등 전시'는 지역 주민들이 걷기 위해 자주 찾는 장소인 우이천과 방학천 두 곳에서 펼쳐진다.
먼저 우이천 등 전시는 '해가 지면 나타나는 예술, 우이천'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우이교~쌍한교 구간에서 10월 29일(금)부터 11월 7일(일)까지 진행되며, 방학천 등 전시는 '달빛 정원, 방학천'이란 주제로 정병원~금강아미움파크타운 구간에서 11월 19일(금)부터 11월 28일(일)까지 이어진다.
도봉구는 이번 전시에서 전통의 등과 현대의 미디어아트가 접목된 전시를 주민에게 선보이고 관람객들의 안전을 위해 자연스레 거리를 둘 수 있는 '워킹 스루' 방식을 통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한 새로운 축제 형태를 제시하고자 한다.
또한 전시구간 곳곳에 안전관리요원과 손소독제가 배치되고 주기적 방역이 실시된다.
전시에는 캐릭터, 동물, 풍물놀이, 포토존 4개 테마의 총 29종 79점의 각종 등들을 비롯해 빛과 선을 주제로 한 LED 조형물, 가로길을 수놓은 고보조명, 교량 LED 경관, 미디어 파사드, 프로젝션 맵핑과 같은 여러 형태의 빛 예술을 만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인원이 모여들 수 있는 공연이나 체험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전시구간을 확대함으로써 운동 삼아 걸으며 볼 수 있는 '등 전시' 형태의 축제를 구상했다"며 "간만에 집 근처 천변을 걸으며 등으로 밝힌 도심 속 야경을 만끽하시고 소망을 이뤄주는 등을 보며 저마다의 마음에 위로와 희망을 채워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도봉구가 주최ㆍ주관하고 서울시와 우리은행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는 2013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아 도봉구 대표축제이자 서울시 브랜드 축제로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