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일주일 간 관내 10곳 ‘작은 문화공간’에서 플랫폼형 문화 축제 열어
- 목동 6개소, 신정동 3개소, 신월동 1개소에서 ‘자신과 닮은 공간을 운영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펼쳐져
글 : 한국공보뉴스/양천본부 김동근 기자
양천문화재단(이사장 김수영)은 관내 작은 문화 공간 10개와 그 공간을 운영하는 11명의 작업철학을 많은 주민들과 나누기 위한 플랫폼형 축제 <Pop Up Festa: 팝업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팝업 페스타’는 서울문화재단의 공모 지원사업인 ‘N개의 서울’의 세부사업 중 하나로, 코로나19로 문화예술계가 위축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은 공간, 작은 우주를 만나는 일주일’을 주제로 작은 워크숍과 대담회를 마련해 관내 작은 공간과 공간 운영자들의 작업 철학을 조명한다.
이번 일주일간의 축제에 참여하는 문화공간은 목동 6개소, 신정동 3개소, 신월동 1개소로 총 10개소다.
목동에 소재한 문화공간은 글을 쓰고 책과 공간을 나누고 싶은 ‘사해책방’, 레스토랑과 펍 사이의 동네 식당을 꿈꾸는 ‘비스트로 윰’, 두 명의 도자기 작업자의 작업실이자 공방인 ‘소소공방x나무도예방’, 서울시립미술관의 도슨트로 활동 중인 작업자가 전시 설명을 준비하는 작업실 ‘테라사가든’, 동네 책방과 동네 꽃집, 숲 공작소를 꿈꾸는 ‘꽃피는 책’, 식물을 판매하고 꽃으로 공예 작업을 하는 ‘플라워 루’ 등으로, 오픈 스튜디오와 생태산책, 함께 만드는 워크숍 등이 마련됐다.
또한 신정동에서는 인간과 동물이 더불어 사는 사회를 꿈꾸는 ‘리디아 갤러리’와 전 연령을 대상으로 미술작업을 하는 ‘웃는아이 미술창작소’, 창작을 통해 즐거움을 경험하는 화실 ‘피피풀스튜디오’에서 작업자들과 작가들이 주민과 마주하는 자리를 준비하고 있으며, 신월동에서는 유일하게 재봉틀로 세상에 하나뿐인 옷과 가방 등의 소품을 만들고 사람들과 나누는 ‘범블비쏘잉스튜디오’를 비롯한 워크숍과 전시가 주민들의 일상에 펼쳐질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문화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야기한 사회적 거리두기로도 관내 문화예술인들의 마음을 막을 순 없었다”며 “사회‧경제적으로 힘든 시기일수록 문화예술은 사람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할 ‘단순 여가’가 아니라 어려움을 극복하게 할 마음의 기초체력이 되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문화 부흥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N개의 서울>과 <Pop Up Festa:팝업 페스타>에 대한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양천문화재단과 플러스마이너스 1도씨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거나 양천문화재단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