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입양과 관련한 따뜻하고, 의롭고, 훈훈한 사연들이 ‘제1회 경기도-아지냥이 입양 스토리 공모전’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기도는 지난 5월 24일 수원 소재 경기도 반려동물 입양센터에서 제1회 입양 스토리 공모전 시상식을 열고 총 5명의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이번 공모전은 경기도가 민관협업 차원에서 지난해 9월 아지냥이 운영사인 삼성카드㈜와 맺은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지난 3월 25일부터 4월 25일까지 진행됐다.
반려견 관련 161명, 반려묘 관련 81명 등 유기동물 문제에 관심 있는 총 242명이 입양에 대한 고민·갈등 극복, 입양 후 달라진 삶, 사람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 등 다양한 주제의 사연들로 참가했다.
아지냥이 앱을 통해 입양 사연을 등록한 회원 중 댓글과 공감을 많이 받은 이를 1차 선발한 뒤, 경기도와 아지냥이의 공동 심사로 1등(따뜻한 세賞) 1명, 2등(의로운 세賞) 2명, 특별상(훈훈한 세賞) 2명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특히 1등상인 ‘따뜻한 세賞’을 수상한 반려견 쪼리, 쪼롱이의 보호자 김 씨는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유기동물을 돌보다 하늘나라로 떠나 보내고 많이 힘들어하던 중 경기도 소재 유기동물 보호소를 통해 쪼리와 쪼롱이 두 마리의 반려견을 가족으로 맞이한 사연의 주인공이다.
입양 당시 나이가 많아(10살 추정) 주변에서 반대했지만, 보호자는 오히려 다른 가족을 만날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에 입양을 결심하였다고 밝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줬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이재명 지사의 수상 축하 영상도 상영됐다. 이 지사는 영상을 통해 수상자들에게 “유기동물들에게 손을 내밀어 보듬어 주신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용기 덕분에 사지 말고 입양하자는 인식이 우리 사회에 더 널리 퍼지게 될 것”이라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식 축산산림국장은 “인구의 27.7%가 반려가구이고, 많은 유기동물 관련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매년 발생하는 유기동물 수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며, “정책의 추진도 중요하지만, 주변의 경험과 실천의 나눔은 그 어떤 정책 홍보보다 사람들에게 중요한 알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이번 공모전 외에도 앞으로도 삼성카드사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와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 캠페인과 정책홍보,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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