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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함안

고양이도 행복한, 행복이 꽃피는 마을 '함안 대산면 마산마을'

경남 함안에 있는 대산면 마산마을에 대한 소개이다. 마을에 있는 갈마산의 유래가 설명되어 있고, 경남 자원봉사센터가 창원대학생들과 함께 그린 벽화를 볼 수 있다. 벽화를 감상하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과 자전거 대여에 대한 내용도 실려있다. 경남 함안군청 블로그에 소개된 '마산마을', 행복한 고양이 마을로 여행을 떠나보자. - 편집자 주 -

 

  • 벽화, 숲길, 체험, 자전거, 고양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마산마을로 나들이를 떠나자!

 

 

태풍이 막 지나간 7월 중순의 일요일 오후.


비 때문에 내내 집에만 있었더니 답답해서 산책겸, 지난 6월에 벽화를 조성했다는 함안의 마산마을로 향해봅니다.

네비게이션에 함안 마산동회관을 검색해서 갔는데 아~ 여기~ 싶더라구요. 

 

가을에 갈마산 메밀꽃 축제도 하는 마을로는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위치를 몰랐었는데, 예전에 이 근처를 지날 때 예쁜 마을이 있어서 언젠가 한번 놀러와야겠다라고 생각한 바로 그곳이었습니다.

 

 

 

행복이 꽃피는 마을, 마산마을입니다.

 

 

 

옛날 허허벌판에 말의 형태와 같은 산이 남강변을 향하여 걸어가는 것을 보고 빨래하던 젊은 아낙네가 산이 걸어간다고 큰소리 외치자 산을 짊어지고 가던 산신령이 방정맞은 아녀자라면서 메고 가던 산을 이곳에 버려두고 지나갔다고 전하는데, 그후 사람들이 갈매산이라 불렀으며 이후 갈마산으로 블리었다는 게 갈마산의 유래입니다. 

 

마산마을은 그런 갈마산 입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갈마산 체험숲길도 가볼까싶었는데 이 날은 벽화를 보고 싶어서 온 거라 발걸음을 돌립니다.


"경상남도 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여 창원대학생들과 함께 16가구의 벽에 벽화를 그렸다고 합니다." 각 그림마다 제목이 붙어있어 자연속 미술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갈마산의 유래를 따 와서 그린 그림

 

함안 특산품을 그린 그림

 

어린시절 향수를 담은 그림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위 그림과 같은 시대는 아니었지만 시골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때문에 공감할 만한 그림들이 제법 있더라구요.

 

 

한여름에 보는 겨울의 풍경

 

낮에 신나게 얼음판에서 놀다가 따뜻한 아랫목에서 몸을 녹이던 어린시절이 생각이 나네요.

 

 

 

늦은 밤, 뒷간을 혼자 가지 못해 형제자매를 깨워서 같이 가던 기억은 저에게도 있습니다. 요즘 아이들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그림일 것 같아요.

 

 

 

마을 중간즈음에는 갈마점방도 있습니다. 파라솔 그늘에서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잠시 쉬어가도 될 것 같습니다.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축제기간에는 옛날과자 같은 것도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윷놀이, 딱지치기, 쥐불놀이 하던 밤 전통민속놀이를 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시원하게 물놀이하는 그림도 있습니다. 


함안에서는 실제로 함안박물관에서 고리던지기나 투호놀이 체험이 가능하고, 함주공원, 입곡군립공원, 별천계곡 등에서 물놀이를 할 수 있습니다.

 

 

 

메밀꽃이 핀 풍경의 벽화도 너무 예뻐서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니 색감이 쨍쨍하니 잘 나오더라구요.

 

 

 

함안 마산마을에는 벽화나 숲길만 있는게 아닙니다. 바로 고양이도 있는데요. 벽화를 감상하고 있는 듯한 고양이의 모습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나비를 잡고 싶은 걸까요?

 

 

 

벽화구경하는 내내 여기저기에서 아무렇지 않게 나타나 돌아다니던 고양이. 물론 고양이답게 다가오거나 부른다고 오지는 않습니다만, 편하게 마을을 돌아다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습니다. 

 

사진을 찍는 것까지 허락해줘서 몇 장의 사진을 찍을 수 있었는데요, 함안에서 이런 고양이가 있는 마을을 만날 수 있을거라고는 생각지 못해서 좀 반가웠습니다.

 

 

 

마산마을 회관 맞은 편, 버스정류장에 위치한 쌈지공원에서는 나무그늘 아래에서 쉴 수 있는 평상도 있고 운동기구도 있습니다.

 

 

 

갈마점방을 지나 마을끝에도 정자와, 나무그늘 아래 평상이 있고, 흔들의자도 있어서 편하게 쉴 수 있습니다.


마산마을에서 즐길 수 있는 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자전거인데요.

 

회관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운영시간은 4월~10월은 오전 9시부터 6시, 11월~3월은 10시부터 5시까지입니다. 이용요금은 1인승은 2,000원, 2인승은 3,000원이며 신분증이 필요합니다.

 

 

 

마산마을의 종합안내판입니다. 

벽화, 숲길, 체험, 자전거, 고양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미산마을로 나들이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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