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 야호학교, 19일 전북중학교 학생 21명 ‘전북중 자율 진로탐험’ 계획서 발표
- 직업 탐색에 나설 4개팀,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전주동물원 등 방문계획 공유
전주시가 청소년들의 진로 탐색을 돕는다.
전주시 야호학교는 19일 전북중학교 2학년 학생 21명 등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야미 프로젝트 발표회를 개최했다.
전북중과 협업으로 추진한 이번 야미 프로젝트는 청소년들이 기관에서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수동적인 진로체험에서 벗어나 스스로 자신들이 원하는 진로를 고민하고 자유롭게 탐색하며 팀별로 자율 진로 탐험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계획서 작성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이날 발표회에 참여한 4개 팀은 3주 동안 팀별로 작성한 진로탐험 계획과 함께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진솔한 소감을 공유했다.
3명의 O형이 모였다는 쓰리O팀은 IT 개발자 직업 탐색을 위해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전북과학고 등의 방문계획을 세웠고, 흥해라조철현 팀은 전주동물원의 동물사육사 면담 계획을 발표했다. 자유로운친구들팀과 전북중 소녀시대팀은 각자 숨은 맛집 베이커리와 카페의 비법을 찾아보겠다는 포부를 담은 탐방 계획을 제시했다.
이에 앞서 학생들은 지난 5일과 12일, 청소년 맞춤형 퍼실리테이터이자 시민활동가인 야미(야호학교 알리미)단과 함께 다양한 직업들을 검색하고 분석해 경험해 보고 직업과 체험을 위한 방문지를 선정한 뒤 진로탐색 계획서 작성을 위한 활동을 했다.
발표회에 참여한 한 학생은 “꿈을 찾을 수 있는 진로탐색을 진행하고 체험기관까지 방문할 계획을 세운 것은 처음”이라며 “직업을 체험해볼 수 있는 시간이 벌써 기다려진다”고 전했다.
전주시 교육청소년과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스스로 자신들의 삶을 고민하며 경험을 통해 자립성을 강화하고 진로를 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