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암대학교’하면 먼저 이웅종 교수가 떠오른다. 그건 아마도 야호펫 지면을 통해 ‘둥글개봉사단’의 소식을 전하면서 자주 접했기 때문인 것 같다.
지난 9월 19일(토), 오산시 얼리버드 프로그램 학생들과 함께 연암대학교 견학을 다녀왔다.
정문에서 내려 학교를 둘러보는데, 학교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안내 표지판이 눈에 들어왔다. 초록의 자연 경관이 펼쳐진 연암대학교는 싱싱한 자연의 멋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안내를 받아 세미나실에 도착했고, 그곳에서 학교와 학과에 대한 소개를 받을 수 있었다. 소개는 동물보호계열 하윤철 교수가 진행을 했는데, 하 교수의 설명을 듣고 이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되었다.
‘연암대학교도 일반 학교와 같이 여러 학과가 있고, 그중 동물보호계열은 하나의 학과겠지…’ 소개를 받기 전 학교에 대해 갖고 있던 생각이다.
“저희는 1년에 500명 미만의 신입생을 받고 있습니다. 1년에 신입생을 이렇게 받는 대학 보신 적 있으세요?” 하 교수의 설명 속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었다.
그리고 하 교수의 설명을 통해, ‘아 이곳 연암대학교는 미래 농축산 인재를 양성하는 특화된 학교구나’라는걸 알게 되었다. 미래 농축산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사관학교!… 연암대학교에 어울리는 표현일 것 같다.
흔히 애견훈련, 애견미용 등을 중심으로 교과가 편성되어 있는 여느 대학 학과와는 달리, 연암대학교는 반려동물에 대해 접근하는 시작점부터가 달랐다. 하 교수의 설명을 통해 연암대학교에서 ‘동물보건’, ‘동물실험’ 등의 단어를 들을 수 있었는데, 이곳에서 이런 말들을 듣게 될 줄은 미처 몰랐다.
‘자랑스런 연암인’이라는 과목을 필수로 교육하고 있는 연암대학교, 자신이 선택한 목표를 위해 교과과정도 편성된다고 한다.
하윤철 교수의 설명을 듣고, 안내에 따라 학교 시설들을 견학했다. 애견미용 실습장, 실내 훈련장, 야외 훈련장 등 말 그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시설들이 갖추어져 있었다.
시설물을 견학하고 난 후 이웅종 교수가 진행하는 애견훈련과 기본복종 훈련에 대한 시범을 견학했다. 이날 이 교수는 사람의 발자취를 따라 사람이나 사물을 추적하는 족적탐지에 대한 훈련도 시연했다.
4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연암대학교!
연암대학교는 반려동물, 스마트팜 등 새로운 트렌드의 핵심을 파악하고 전문 기술 뿐 아니라, 전문인으로서 갖추어야 할 교양과목을 내실있게 교육하고 있었다. 탄탄한 이론과 실습으로 교육받은 학생들이, 그야말로 미래 우리나라 농축산업을 짊어지고 나갈 인재로 양성받을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었다.
동물보건 분야에서 최대 강점을 지닌 연암대학교, 반려동물 산업의 트렌드를 읽고 거기에 맞도록 교과과정을 편성한 학교, 농축산업 분야에 특화되어 있고, LG그룹이 지원하는 학교!
오산 얼리버드 프로그램 학생들과 함께 한 연암대학교 견학은, 연암의 젊은이들이 이끌어갈 우리나라 농축산업 분야와 반려동물 분야의 미래를 볼 수 있었던 의미있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