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직원공제회는 환경경영활동의 하나로 바르셀로나에 본점을 둔 글로벌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과 협업해 '2022년도 환경경영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함께 협업을 진행한 업사이클링 브랜드 '누깍(Nukak)'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거리에서 사용되지 않는 배너와 타이어 튜브, 카이트서핑 세일을 활용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로 2001년부터 시작됐다. 버려지는 폐기물에 새로운 쓰임새와 가치를 창출한다는 사명을 갖는다.
해당 캠페인은 사내에서 사용한 현수막과 X 배너 및 임직원이 제공한 폐우산 등을 업사이클링 작업을 통해 '가방'으로 재탄생시켜 임직원과 함께 나누는 '친환경 프로젝트'로 임직원들의 참여를 통해 기부금 2000만원이 조성돼 국제환경단체 WWF에 전달될 예정이다.
국제환경단체 WWF는 기후ㆍ에너지, 해양, 야생동물, 산림, 담수, 식량 등 6개의 보전 목표 영역을 설정하고 다양한 자연보전 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는 세계적인 자연보전기관으로 이번 기부금은 플라스틱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임직원이 소재 수집부터 제작 물품 선정과 제품 사용까지 업사이클링 전 단계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자원 순환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실천을 독려했다.
김상곤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은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제작된 세상에 단 하나뿐인 가방을 임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는 데 의의를 가진다"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환경의식 강화를 통해 교육가족과 미래세대를 위한 제로웨이스트 실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년 한국교직원공제회(이사장 김상곤)는 '종이컵 없는 사무실' 시행 및 사내카페에 다회용컵 제도를 도입해 업무 중 발생하는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쇄물 제작 시 친환경 용지를 사용하도록 하는 '친환경 인쇄정책'을 수립했다. 또한 임직원의 환경의식 강화 및 지속 가능 소비 경험을 위해 친환경 시장인 '용기내 프로젝트 x 마르쉐 채소시장@여의도'를 개최하는 등 다른 어느 해보다도 적극적인 환경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