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용산역 아이파크몰에서 'The냥 Love like Cats' 전시회가 열렸다. 전시회는 2019년 3월까지 열렸는데, 지난 2년간 이렇듯 큰 전시회는 열리지 않았다.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었던 'The냥 Love like Cats', 그 현장의 모습을 되돌아본다. - 편집자 주 -
고양이의 매력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 다녀왔다. 장소는 용산역 아이파크몰 6층 팝콘D스퀘어 대원뮤지엄이고, 기간은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3일까지이다.
시골사람이라 용산역 아이파크몰에 도착하고도 대원뮤지엄을 찾는데 고생 좀 했다. 길을 물을 때 대원뮤지엄 보다는 팝콘D스퀘어가 어디냐고 묻는 것이 빠를 것 같다. 왼쪽에 스타벅스를 끼고 곧장 가면 대원뮤지엄에 도착할 수 있다.
참가한 작가는 스노우캣, 배성태, 즈세, 조은형, 없는사람, 돌, 재수, OOO, 돌배, 이용한 등이다. 전시회에는 그림만 전시된 것이 아니어서 사진, 웹툰, 조형물, 3D 영상, 설치 예술 등 고양이 관련 다양한 예술분야도 만날 수가 있다.
전시회를 관람하면서 절로 웃음을 짓게 한 곳은 ‘조선에 놀러간 고양이’ 였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활동하는 우리 고양이들, 그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역사도 되돌아보고, 또 한편 고양이가 의인화된 기발한 모습속에 살포시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고양이처럼 사랑하라’ Love like Cats. 2018년의 마무리와 새로운 한 해의 시작, 대원뮤지엄에서 열리고 있는 고양이 예술 전시회에서 고양이 매력이 푹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끝으로 벽에 게시된 행사를 주관한 (주)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연준혁 대표의 글을 소개하며 마무리한다.
귀엽고 깜찍한 고양이 그림에 빠져 있는 사이 어느새 비쥬얼 캣이 살며시 다가와 있습니다. 신기하고 놀란 마음을 진정시키기도 전 이번에는 인간보다 더 큰 거대한 고양이 한 마리가 떡 앞을 가로막습니다.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드는 전시장 입구에서는 김태중작가의 고양이 터널이 우리를 반깁니다. ‘세상 모든 형태의 고양이’를 만나게 될 <The냥 – Love like cats>에서 여러분은 매력적인 고양이들에 둘러싸여 길을 잃을 지도 모릅니다. 고양이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작가들이 참여하여 사진, 그림, 웹툰, 조각, 설치 예술 등 다양한 쟝르로 형상화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보고 즐기는 전시회가 아닌 조금 더 고양이를 이해하고자 하는 의미있는 전시가 될 것입니다. ‘고양이와 함께한 시간은 결코 시간 낭비가 아니다’라는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말처럼 고양이들이 건네는 설레임으로 전시 공간을 종횡무진 누비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일상 속 뜻밖의 행복을 발견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