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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남이섬, 호텔정관루 후원 논습지 일대에서 손 모내기 '이색체험' 진행

by 야호펫 2022.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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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관광지 남이섬의 이색 단오풍경 문화를 품은 손 모내기 현장

 

풍년을 기원하는 단오인 3일, 생명의 섬 남이섬에서는 호텔정관루 후원에 자리한 논습지 일대에서 손 모내기 체험이 진행되었다. 이날 모내기 행사에는 강원도농업기술원, 다문화가정센터, 강원대학교ㆍ한림대학교 외국인 교환학생, 남이섬 임직원, 남이섬 직장어린이집 원아 등 50여 명이 참가했다.

 

예부터 단오는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며 다양한 놀이를 즐겼던 큰 명절이다. 이번 행사는 오랜 코로나19 팬데믹을 끝내고 생명이 번영하는 풍성한 가을을 맞이하길 기원하는 참가자 모두의 마음을 담아 진행되었다.

 

 

남이섬 손모내기 체험

 

남이섬과 강원도농업기술원은 최근 10여년간 지속해서 모내기 행사를 공동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남이섬 호텔정관루 후원에 논습지를 조성하여 지난 2010년부터 삼척동자 오대벼, 고향찰벼 및 흑향찰벼 등 강원도에서 개량한 품종의 쌀을 심어 왔다. 이 논습지는 가을이 되면 황금빛으로 물들어 남이섬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이색적인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는 남이섬 박은정 가든 디자이너

 

생생놀이터 남이섬어린이집 숲체험

 

반딧불이를 방생한 남이섬 '나무 정령의 숲' 전경

 

또한 최근 수년간 남이섬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반딧불이 복원사업에 힘입어 친환경 논습지는 반딧불이의 반짝이는 밤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모내기 체험은 실제 파종부터 수확까지의 모든 과정을 공개하는 덕에, 한국 문화를 알고 싶어 하는 외국인 관광객뿐만 아니라 도시에서 농업을 경험하지 못한 어린이, 다문화가정, 일반 시민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2022 대한민국 ESG 경영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남이섬은 '생명의 섬'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속가능한 친환경 공간 마련에 힘쓰고 있다. 남이섬 관계자는 "매해 열리는 손 모내기 행사는 남이섬의 푸르른 숲속에서 깨끗한 자연과 농부의 땀이 담긴 농산물의 소중함을 동시에 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라고 행사의 취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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