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의 슬로건은 ‘국민가게’이다. 뛰어난 마켓팅으로 오프라인 생활용품점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 되었다. 지난해 전국 1300여개의 매장에서 2조원의 매출을 올렸으니 가히 1000원의 신화라 할 만하다. 온라인 시장의 강세속에서도 여전히 놀라운 저력을 과시하며 꿋꿋하다. 브랜드 명처럼 모든 생활용품이 다있으니 펫용품도 당연히 입점 되어있다.
그렇다면 서울의 중심 중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강남구청 인근의 다이소에는 펫용품이 얼마나 있을까? 그 궁금증을 풀기위해 다이소 강남구청역점을 들여다 보았다. 강남구청역점은 지하철 강남구청역사 내에 제법 크게 자리잡고 있었다.
펫용품코너는 가로 90cm, 높이 240cm의 진열대 3개를 차지하고 있다. 진열대의 중간 선반은 30cm 간격으로 총 8칸으로 나누었다.
제품은 사료부터 각종 케어 제품까지 기본적인 용품은 다 구색을 갖추었다. 물론 전문 펫샵에 비해 다양성이 부족한 것은 당연하다. 제품들은 전문 펫샵에서 볼 수 있는 브랜드도 있었지만 대부분 다이소에서 OEM으로 만든 브랜드인 듯 싶은 제품들이었다. 가격이나 용량 등이 다이소의 특징이 반영되었기 때문이다.
3개의 진열대는 각각 고양이 용품, 공용 제품, 애견 용품 순으로 진열하였다. 아무래도 눈에 띠는 것이 사료라 제조사를 보았더니 국내 최고의 펫푸드 메이커인 대한사료였다. 캔도 사조와 동원에서 만든 제품이었고 간식도 일본 제품인 도기맨, 캐티맨 등이 눈에 띄였다. 다이소 펫용품 담당자가 가격과 품질 둘다 잡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
서울 중심의 중심에 있는 다이소 강남구청역점. 이곳의 펫용품 코너는 기자가 생각한 것보다 그리 크지 않았다. 앞으로 펫용품코너가 계속 확장이 될지, 아니면 그저 현상 유지만 하면서 구색으로 끝날지는 강남구청역 인근에 사는 반려인들의 손에 달려있다.
출처: 월간 펫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