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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NFT, 신세계인가 신기루인가?

by 야호펫 2022. 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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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6일(일) 저녁 7시 10분 KBS1TV, '이슈픽 쌤과 함께'

 

지난해 6월 소더비 경매에서 NFT 기술을 활용해 만든 「크립토펑크 #7523」이 140억 원에 거래됐다. 뿐만 아니라 비플이라는 예명으로 활동 중인 마이크 윈켈만의 작품 「매일: 첫 5000일」은 크리스티 경매에서 780억 원에 거래되면서 NFT에 대한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다. NFT가 도대체 무엇이기에 'NFT'만 붙었다하면 이렇게 천문학적 액수가 따라오는 걸까?

 

NFT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한편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가격 버블과 표절, 저작권 문제 등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기 때문이다. 국내 대표적인 암호학자 김승주 교수(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와 함께 가상자산 시장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NFT, 그 명과 암을 짚어본다.

 

 

제2의 비트코인? NFT 열풍!

 

최근 NFT 열풍이 전 세계적으로 휘몰아치고 있다. NFT는 세계 경제 변화 흐름과 기술 발전 트렌드와 맞물려 2020년 6,756만 달러에서 2021년 112억 9,738만 달러로 1년새 무려 170배나 성장했다.

 

NFT 열풍에 처음 불을 지핀 작품은 디지털 아티스트 비플(Beeple)의 「매일: 첫 5,000일」 2007년 5월부터 5,000일간 매일 만든 작품을 하나로 모은 디지털 아트로 작년 3월, 크러스티 경매에서 무려 780억 원에 거래되면서 대중의 이목이 집중됐다. 미술작품 뿐 아니라 NFT가 붙은 다양한 콘텐츠에 수억 원대 입찰금액이 몰리고 있다.

 

도대체 NFT가 뭐길래 천문학적인 액수가 따라오는 것일까?

 

 

NFT의 탄생과 역사

 

NFT(Non-Fungible Token)는 대체 불가능한 토큰이라는 뜻으로 상호교환이 불가능하면서 블록체인을 이용해 경제적 가치를 부여한 것을 의미한다. 쉽게 말해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등기권리증'이라고 할 수 있다.

 

 

NFT는 '블록체인에 저장된 디지털 등기권리증'이라 할 수 있다

 

NFT 기술을 최초로 사업화한 사람은 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자 매트 홀과 존 왓킨슨. 두 사람은 블록체인회사 라바랩스를 설립해 최초의 NFT 프로젝트인 크립토펑크(Cryptopunks)를 출시했다.

 

출시 초기에는 가치를 인정받지 못했던 크립토펑크는 미술품의 소비패턴이 변화하면서 유명인을 중심으로 가치가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이후 크립토키티(CryptoKitties)라는 고양이 육성 게임이 출시되면서 NFT는 예술작품 뿐 아니라 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여러 분야에서 빠르게 대중화되기 시작했다.

 

 

왜, 자산시장이 주목하는가?

 

블록체인상에 등록된 NFT는 불변성과 투명성을 지니고 있다. 즉, 삭제나 수정이 불가능하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NFT는 이 두 가지 성질을 이용해 복제가 용이한 디지털 파일에서도 원본과 복제본을 명확히 구별시켜준다.

 

 

삭제나 수정이 불가능하며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현재 NFT를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곳은 명품업계와 게임업계다. 명품업계는 분실 위험이 큰 기존의 품질보증서 대신 제품의 제조과정, 소유권 등의 정보가 담긴 QR코드를 부착하는 형태로 NFT를 활용하고 있다.

 

3차원 가상세계 메타버스(Metaverse) 와의 연계성도 주목받고 있다. NFT를 통해 가상 아이템의 저작권을 보호받고, 현실과 같은 경제활동이 가능해지면서 많은 기업들이 NFT-메타버스 연계 사업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NFT가 당면한 문제와 보완점은?

 

하지만 시장에서는 NFT에 대한 의구심도 커지고 있다. NFT가 붙었다는 이유만으로 주가가 급증하고, 원본 콘텐츠가 지닌 가치와 상관없이 천문학적인 액수가 붙고 있는 상황.

 

 

NFT의 열기가 뜨겁다

 

NFT의 이상 열기 속에서 무분별한 투자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국내에서는 아직 NFT 투자자 보호를 위한 법안이 만들어지지 않아 사기나 보안 문제 등의 피해가 발생해도 보상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피해를 막기 위해 NFT 거래 시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알아보고, 투기가 아닌 장기적인 관점에서 NFT를 바라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해본다.

 

'이슈 PICK! 쌤과 함께'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편은 1월 16일 일요일 저녁 7시 1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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