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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

84살 할머니가 20살 검둥이에게

by 야호펫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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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살 할머니와 할머니 껌딱지 견, 검둥이의 사연은 ?

 

풍요롭고 인심 좋은 어느 시골 마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한 할머니 껌딱지 견, 검둥이. 할머니와 검둥이가 함께한 지 수많은 세월이 흘러 할머니는 어느새 84살이 되었고 검둥이는 20살이 됐다. 서로가 서로에게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었는데...

 

10여 년 전, 뇌졸중으로 투병하던 남편을 떠나보낸 할머니는 검둥이를 유일한 삶의 동반자로 여기며 살아왔다. 검둥이 또한 할머니가 어딜 가든 쫓아다니며 할머니 껌딱지 견으로 마을에서 위엄을 떨치게 됐는데!

 

서로가 서로에게 소중한 버팀목이 된 할머니와 검둥이. 둘이 함께 수많은 세월을 흘려보낸 지 벌써 20년이 지났다. 할머니는 어느새 84살이 되었고 검둥이는 20살이 되었는데...

 

건강했던 검둥이에게 갑자기 찾아온 병마! 턱 아래 생긴 혹은 올봄부터 거대해지기 시작해 얼굴보다도 커지고 땅에 닿을 엄청난 무게로 검둥이의 고개를 삐뚤어지게 하고 말았다.

 

하지만 그런 혹을 달고서도 할머니가 부르면 언제든 달려가는 검둥이! 할머니는 세상 전부인 검둥이가 먼저 세상을 떠나버릴까 봐 두렵기만 하다. 할머니 생애 마지막 소원은 검둥이가 단 하루를 살더라도 편안하게 사는 것. 그리고 자신과 같은 날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할머니 생애 마지막 소원은 검둥이가 단 하루를 살더라도 편안하게 사는 것

 

가슴 아픈 검둥이의 사연을 듣고 세나개가 출동했다!

 

태어나 한 번도 할머니와 떨어져 본 적이 없는 검둥이의 서울 병원행! 그리고 밤늦게까지 이뤄진 각종 정밀 검사! 하지만 검사 결과 수신증(신장 이상)과 심장사상충 감염이 발견돼 수술의 향방은 알 수 없게 됐는데...

 

오매불망 검둥이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며 안타까운 눈물을 쏟는 할머니. 과연 검둥이는 무사히 수술을 마치고 할머니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할머니와 검둥이의 가슴 절절한 이야기는 11월 19일(금) 밤 11시 05분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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