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사이언스가 개발한 `우슬 등 복합물(HL-Joint 100)`이 2021년 13주차 iR52 장영실상을 받았다. 우슬 등 복합물은 국내 최초로 연골 재생 효과가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관절 및 연골건강`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건강기능식품 소재다. 우슬은 오래전부터 관절에 좋은 약용성 식물 뿌리로 알려져 왔다.
동물실험 결과에 따르면 우슬 등 복합물을 투여한 뒤 8주 만에 연골세포 600.87%, 연골 두께 111.3% 증가 효과를 냈다. 골관절염 초기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항염증 효과도 있다. 동물실험 결과 연골분해효소 60.83%, 염증인자 54.63% 억제를 통한 염증 활성 억제 기전이 확인됐다. 동물실험 후 국내 대학병원에서 성인 남녀 85명을 대상으로 12주 임상시험을 실시했는데 여기서도 유의미한 골관절염지수와 통증지수 개선 효과를 보였다.
에이치엘사이언스 관계자는 “현재 골관절염 치료를 위해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와 진통제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보다는 증상 완화 효과만 있다는 한계가 있다”며 “우슬 등 복합물은 연골세포 수와 연골 두께 증가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안전한 천연물 신소재”라고 강조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퇴행성관절염(골관절염)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전 세계 관절염 관련 시장은 45조원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우슬 등 복합물 소재에 대해 한국·미국·일본·중국에 특허등록을 마쳤다. 에이치엘사이언스는 신제품 론칭,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 국내 제약사와의 원료 공급계약 체결, 수출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에이치엘사이언스는 2022년 완공 예정으로 대규모 원료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공장이 완공되면 시장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 문제를 해결해 앞으로 5년 내에 우슬 등 복합물 소재로만 연 매출 1000억원 이상을 달성하는 게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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