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주거문화를 연구하는 기업 (주)윤경이 홈페이지를 통해 '펫하우스가 갖추어야 할 요소'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야호펫에서는 이러한 요소들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살펴본다. - 편집자 주 -
최근 서울이 아닌 수도권에 분양하고 있는 펫오피스텔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방문을 유도하는 곳은 공사현장이 아닌 분양사무실입니다. 실면적은 9평이라고는 하나 실제로는 6-7평 정도 되는 1.5룸 정도의 규모였습니다.
사전분양을 하고 있었고 금액은 2억대 초반 금액으로 결코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 일반인의 경우에는 오피스텔에 대한 지식과 시세를 잘 모르기에 '계약면적은 16-17평인데 2억대 초반이면 저렴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 접근하는 실수를 범합니다. 그리고 현장에서는 10년 임대보장이라는 안전장치(?)로 홍보하고 있었습니다.
현장을 둘러보면서 몇가지 느낀 점을 공유합니다.
첫째, 현재 오피스텔에 대한 시세 대비 비싼 금액으로 분양합니다.
현재 서울의 일자리가 많고 인프라가 좋은 OO의 경우도 2억원 내외에 현재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경기도에 아직 인프라도 없는 곳에 앞으로 지어질 곳에 대한 금액은 너무 과도하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그곳이 GTX가 들어오고 신도시도 들어온다고는 하나 그때 가봐야 하는 것입니다.
둘째, 지어질 건물의 수준에 대한 의문입니다.
통상적으로 보여지는 모델하우스의 품질은 실제 계약서 상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실제로 비슷한 수준의 재료라고 하더라고 재질이나 등급에는 차이가 많습니다. 2-3년 뒤 입주시점에서 어떤 수준으로 지어질지는 정말로 어떤 품질이 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오피스텔에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이나 복도에서의 소음은 반려동물에게는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셋째, 임대보장에 대한 의문입니다.
연 840만원의 임대수입을 보장한다고 하니 대출을 받으면 거의 10%가 넘는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임대보장업체는 시행사나 시공사가 아닌 제3의 업체인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1-2년 전에 30여 개의 건물에서 임대보장사업을 하던 업체가 고의성 부도를 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들 전문임대업체는 10년간 수익을 보장한다고 하지만 계약서에는 1년 단위 계약갱신을 한다고 작은 글씨로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몇 년이 지나면서 리모델링 비용이나 시설 개선비용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고 연단위 재계약 시 최초 약속한 금액보다 적은 금액으로 계약을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에 정말로 그정도의 수익이라면 은행이자가 1~2%밖에 되지 않는 현재 업체가 직접 매입해서 임대하지 않을까? 반문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건물관리의 제한사항입니다.
세대별 주차가 1대씩 보장된다고는 하나 실제로 입주한 시점에서는 근린생활시설에 방문하는 고객들이 주차를 하면서 많은 자리를 사용할 수 없게 되어 주차난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오피스텔들이 대부분 호소하는 비싼 관리비를 부담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건설이 계약한 시점에 제대로 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시공사나 시행사도 건전한 곳인지 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설명은 없었습니다.
- 웹사이트 : https://petheim.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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